※저들에 대한 상징/소통 구조의 절대적 우월성
저들은 1) '중심부'(center)와 '주변부'(periphery)로 나뉘어져 그 사이에 절대적 장벽이 있고 2) 중심부가 최소 3개의 이념진영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3) 자신의 이념을 믿지 않는다라는 세 가지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1) 중심부와 주변부 사이의 절대적 장벽
저들 주변부에는 온갖 달콤한 표어들이 떠다닌다. 연민, 배려, 평화, 진보, 민족, 친일파 타도, 평등, 정의, 공정, 성소수자, 인권,.... (참고 예: 문재인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2012년 9월 16일 대통령후보 수락 연설) 이 같은 달콤한 표어를 반박하면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위선 완장질)로 밟는다. '극수보파 친성 개꼴통'이라 낙인찍는다. 극우, 수구, 보수, 팟쇼, 친일파, 성-차별주의자 개꼴통... 극수보파 친성 개꼴통...극수보파 친성 개꼴통...
그러나 저들 핵심에 가면? 달콤한 표어들을 정색하고 말하면 바보취급 받는다. 저들 핵심은 음습하고 피냄새 나는 언어를 사용한다.
일찌기 주사파는 이같은 중심부-주변부 언어 분리 전략을 '대중노선'이라 불렀다. 대중에게 하는 말, 대중 앞에 보이는 얼굴은 온건하고 온화해야 한다. 내부에서는? 피바다 언어로 떠든다.
2) 최소한 3개 이념 진영으로 이루어진 중심부 .. 저들 중심부는 최소한 3개의 이념 진영 동거체제다.
A) 색깔이 진한 종북-주체사상... 전력이나 살아가는 방식으로 보면 정말 간첩스런 자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정말 열혈 '평양을 위한 전사'일까? 목숨 내놓은 '김일성주의 투사'일까? 아니다. 중심부로 가면 낫살 처먹고 배지에 기름기 낀 자들이다. '종북과 주체사상마저도 습관/비지니스'가 돼버린 인종들이다.
B) 박헌영(마르크스-레닌)... 종북들과 밀접하게 협력하지만, 내심에선 평양을 깔보고, 평양에 대해 "어떻게든 보호헤서 온존시켜 주어야 할 못난 동생" 쯤으로 생각한다.
참고로.... 시간이 흐를 수록 위 A와 B 사이의 상호 침투, 상호 섞임 현상은 활발해져 왔다. 이 침투와 섞임이 시작된 것은 1980년대 말. 고위급 할매 간첩 이선실이 그 형성에 깊은 영향을 미친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 혁명 노선'(NLPDR)이 바로 이 상호 침투, 상호 섞임을 위한 레시피였다. "뼈대는 주체사상/민족해방으로 삼고, 살집은 마르크스-레닌주의로 둘러도 좋다"라는 지침이다.
C) 막해포: '막가파 해체반항'(deconstruction rebel) 포스트모더니즘...주로 페미, 젠더이데올로기를 극단까지 주장하는 자들, 엔터-문화-문필 동네의 사람들이 막해포... 뭘 막하자는 건지? 섹스, 촛불, 횃불, 반발, 해체, .... 이를 막해~~ 막해~~ 라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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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 힘의 원천은 다음 다섯가지이다.
1) 기본 나가리가 컸다. (80년대 ~90년대 초반) 약 15년에 걸쳐 한 세대 전체가 '대한민국에 대해 의심과 앙심을 품은 집단'이 됐다.
2) 지난 30년 동안 부지런하게 언어와 상징을 싸갈겨 퇴적시켜 놓았다. 이들은 자신들의 망상, 몽상을 담은 언어와 상징을 싸갈겨서 대한민국의 정신문화를, 거대한 '귀신/악령의 집'으로 만들어 놨다. 반면 자유민주 진영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돈벌고 출세하고 생활하기 바빴다. 게을렀다.
3) 주변부를 달콤한 유혹으로 꼬신다. 연민, 배려, 평화, 진보, 민족, 친일파 타도, 평등, 정의, 공정, 성소수자, 인권,...이런 달콤한 유혹으로 마구 추파를 던져서, 말초신경적이며 사고 기능이 약한 사람들, 혹은 세상에 대해 빼닥한 사람들을 꼬신다.
4) 주로 특정 지역에 집중된 슨상님 신앙을 백퍼 활용한다. 슨상님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슨상님의 친북 노선을 결사 옹호하는 성향이 강하다. 따라서 북한을 '옹호할 가치가 있는 체제'라고 스스로에게 강변하고 세뇌하려 든다. 이 불쌍한 슨상님 신도들이야말로 저들의 밥이다.
5) '짝퉁 나다움'(나는 개념있는 놈/년이랑께~~) 착각을 제공한다. 연민, 배려, 평화, 진보, 민족, 친일파 타도, 평등, 정의, 공정, 성소수자, 인권,...이런 폼나는 개념으로 장전하면, 자신이 엄청 개념있고 개성있는 존재...'나다운 존재'인 듯 착각하기 쉽다. 저들은 이 '나다움에 대한 갈망/허영'을 만족시켜 준다. 이 갈망과 허영은 결코 얕봐선 안 된다. 연어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 기꺼이 죽음을 택하는 것은, '난자/정자 배설의 욕망'에 온몸을 떨기 때문이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나다움에 대한 갈망/허영에 온몸을 떠는 자'들은, 자신의 영혼과 정신 전체를 팔아서, 지옥행 특급 열차 티켓을 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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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의 이같은 강점에도 불구하고, 앞서 보았듯, 저들은 세 가지 근본적 치명적 약점을 가지고 있다.
1) 중심부에서 사용하는 상징*언어와 주변부에서 사용하는 상징*언어가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머리가 좀 돌아가고 마음이 공정 따듯한 사람은 주변부에서 놀다가, 돌연 빠이빠이~ 외치는 경우가 많다. 중심부의 흉측하고 음습한 냄새를 맡는 순간....
2) 중심부가 최소한 3개의 이념진영으로 분열돼 있는 동거체제이다. 종북-주체사상, 박헌형-마르크스레닌주의/사회주의, 막가파-해체반항 포스트모더니즘..... 세상이 편할 때에는 동거가 유지되지만 세상이 급변할 때엔 동거가 힘들어진다. 안희정에게 일어난 일, 노회찬의 죽음... 이런 사건들도 혹시 '동거가 힘들어져서 일어난 일' 아닐까, 상상해 봄직 하다.
3) 결국엔 중심부에 있는 자들조차 자신의 '사상' 내지 '이념'에 온 몸을 바치는 열혈 투사, 열혈 전사가 아닌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렇게 저들의 실상을 읽게 되면 될 수록..이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아...문제는 우리 내부에 있구나.. "우리는 중심부의 상징*언어와 주변부의 상징*언어가 같을 수 있지... "우리는 중심부가 한 흐름의 상징*언어로 사실상 천하통일 될 수 있지...
"우리가 만약 [인간의 참된 모습이란,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정신*영성의 공동체 속에 살아가는 존재] 라는, 심오한 상징*언어를 옹호하게 된다면..우리 중에는, '비온 뒤에 무수한 죽순이 돋아나듯' 열혈 헌신자가 나올 수 밖에 없지.
아, 이렇게 우리가 원천적으로 절대적으로 우월할 수 있는데, 왜 이같은 상태지? 아... 문제는 우리가 자신의 상징*언어를 만들어내지 못 한 데 있는 거야...그게 없으니까, 중심이고 주변이고 아무것도 없는 모래알들로 살아 왔던 게지..."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9.07)
(이선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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