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2011.01.06 (목)
미래학자 7인이 꼽은 ‘향후 10년 한국 경제를 이끌 7대 키워드’
미래학자들이 예상하는 앞으로의 10년은? 기술 진보로 생활은 편리해지지만 개인의 삶은 오히려 더 팍팍해질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그 원인은 다양하지만 미래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해 치러야 할 기회비용이라는 분석에 방점이 찍혔다.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은 “한국 사람들은 너무 안일하다. 이미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지만 이를 감당해나갈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무비유환(無備有患)의 대가를 치를 가능성이 농후하다”라고 경고했다. 경제 성장을 막는 걸림돌은 늘어나는데 이에 대처하는 정부 정책은 미흡하고, 기업은 생존의 변곡점을 넘을 경쟁력이 없고, 개인은 고통을 감내할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앞으로 10년이 장밋빛일 가능성은 현저히 작다는 전망이다. 암울한 미래를 막는 첫걸음은 현재와 미래를 직시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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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은 미래학자 일곱 명이 말하는 향후 10년을 좌우할 한국 경제 트렌드를 일곱 개 키워드로 꼽아보았다. 취재에 응한 미래학자 일곱 명은 다음과 같다.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서용석 한국행정연구원 대외협력실 팀장, 천세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최윤식 아시아미래연구소 소장, 한준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홍성국 대우증권 전무.
① 잃어버린 10년 <중략> ②소모적 소비 시대의 종말 <중략> ③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엘지 등장 <중략> ④살아남기 위한 대기업들의 변신 <중략> ⑤1인 기업의 보편화 <중략> ⑥클라우드 컴퓨팅 전쟁 <중략> ⑦가상 국가의 등장 <중략> ============================================ 대기업조차 생존의 기로에 선 마당에 기업이 개인의 일자리를 장담할 수 없다. 게다가 사회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미래 사회에서 대기업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더욱 희박하다. “빠른 놈이 느린 놈을 잡아먹는다”라는 루퍼트 머독의 말처럼 1인 기업 같은 소규모 기업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기업의 90%가 10인 이하 기업이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는 “기계화·자동화로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계산원이다. 그러나 5년 뒤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의 상용화로 모두 사라진다. 종국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1인 기업이 보편화될 것이다”라고 내다보았다.
1인 기업은 1인 권력화와 맞닿아 있다. 권력이 종교에서 국가, 기업으로 이어지다가 10년 뒤에는 개인에게 쥐어진다는 논리이다. 영국 정부나 호주 정부는 공무원을 ‘국민 설득 요원’이라고 부른다. 개개인의 힘이 강해져서 정부가 정책을 밀어붙인다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이다. 인터넷과 통신 수단의 발달은 1인 권력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다. 천세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1인 문화 산업을 예견했다. 천원장은 “IT 발달로 어렸을 때부터 소통 기술을 익힌 국내 10대 청소년들은 세계를 찾아다니며 자국 문화를 전파하고 엄청난 부가가치를 생산해낼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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