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人 햄버거 식당 등장… AI 로봇이 만들면 맛은 어떨까
조선일보 2018.06.26 최인준 기자
- 맛은 수제버거, 값은 6달러 태블릿PC로 주문받으면 즉석에서 소고기 갈아 구워
미국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크리에이터는 로봇이 만든 햄버거를 판매하는 무인(無人) 식당을 오는 27일 샌프란시스코에 연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약 4.3m 길이의 이 인공지능(AI) 로봇은 20개의 컴퓨터 CPU(중앙처리장치)와 350개 센서로 구성됐다. 사람 도움 없이 주문부터 재료 손질, 고기 패티 굽기 등 모든 요리 과정을 혼자서 한다. 사람은 재료를 로봇에 채워넣거나 완성된 햄버거를 고객에게 서빙하는 일만 한다. 과거 햄버거 고기 패티를 굽는 로봇이 개발된 사례가 있었지만, 전체 요리를 혼자 해내는 로봇은 처음이다.
알렉스 바르다코스타스 CEO(최고경영자)는 "로봇은 요리의 맛이 일정하고, 만드는 속도도 빠르다"며 "무엇보다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라고 밝혔다.
미국 스타트업 크리에이터가 개발한‘버거 로봇’은 재료 손질과 고기 패티 굽기 등 모든 햄버거 요리 과정을 혼자 할 수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인건비 상승으로 주문 수령부터 요리, 서빙까지 과정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식당이 늘고 있다. /크리에이터
전 세계 요식 업계에 무인(無人)화 바람이 거세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단순 주문 수령이나 서빙뿐 아니라 복잡한 요리 과정을 대신하는 로봇까지 속속 개발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최근 시간당 최저임금이 최고 15달러까지 치솟자 패스트푸드 업계를 중심으로 로봇 도입을 늘리고 있다. 맥도널드는 지난해 점원 없이 빅맥 버거를 구입할 수 있는 '빅맥 자동판매기'를 보스턴에 도입했다.
◇최고급 수제 버거가 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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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싼 중국도 로봇 식당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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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로봇 식당이 등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에서는 이달 초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음식 주문 번호와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배달 로봇 '딜리'가 주방에서 음식을 서빙하는 시범 서비스를 도입했다. 딜리는 국내 최대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만들었다. 송재복 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주로 산업 현장에 쓰이던 로봇이 기술 발달로 요식업까지 진출하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어 이런 추세는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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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샌프란시스코에 생겨 6불씩에 햄버거 판매. 관련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CbL_3le40qc
전세계적으로 무인 레스토랑이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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