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슈퍼마켓도 배달 로봇 시대 오나
파이낸셜뉴스 2018.06.30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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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Nuro)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사진=뉴로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크로거가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무인 배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크로거는 실리콘밸리의 로봇 기업 뉴로(Nuro)와 제휴해 배달 트럭 대신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가정 내 식료품·생필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뉴로는 지난 2016년 설립한 신생 로봇 기업으로 구글의 자율주행차량 개발팀에서 일했던 엔지니어 2명이 창업했다. 구글에서 자율주행차량 '웨이모'를 개발했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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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배달 서비스는 소비자가 온라인이나 매장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선택하면 자율주행 로봇이 그 물품을 싣고 집 앞까지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문자나 스마트폰 앱으로 배달 물품과 도착 예정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로봇이 도착하면 집 앞으로 나와 로봇에 담긴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크로거는 로봇과 기존 배달 인력의 조화를 강조한다 /사진=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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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의 공동 창업자 데이브 퍼거슨 "구글, 테슬라 등 기존 자율주행차량과 달리 배달 로봇에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규제와 안전 문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며 "크로거와의 제휴를 통해 자율주행차량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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