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30년후 농촌이 사라진다] 농촌마을 10곳 중 1곳 '과소마을' 위기

배셰태 2018. 6. 4. 09:31

[30년후 농촌이 사라진다] 농촌마을 10곳 중 1곳 '과소마을' 위기

세계일보 2018.06.03 광주·전주·천안=한현묵·김동욱·김정모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2&aid=0003278376

 

2010년 3091곳… 전체의 8.5% / 초고령화에 2020년 급속화 우려 / 전북에 전국의 40%… 가장 심각

 

오는 2020년 우리나라 농촌마을 10곳 중 1곳은 20호 미만의 과소 마을로 전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과소 마을은 가임 여성이 없고 초고령화가 지속해 30년 안에 소멸할 위기에 놓여 농촌사회가 급속히 붕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2005년 농림어업총조사에서 20호 미만의 마을 수는 2048곳으로 전체 농촌마을(3만6041곳)의 5.7%를 차지했다. 과소 마을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5년 후인 2010년에는 8.5%(3091곳)까지 증가했다. 2015년 조사에서는 과소 마을이 3.5%로 떨어졌지만,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가는 인구가 많아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됐다.

 

2020년에는 농촌 고령화 인구의 사망이 크게 늘고 도시 인구 유입이 둔화하면서 과소 마을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마을 중 10% 정도는 과소 마을이 돼 결국 마을 자체가 소멸할 것으로 KREI는 내다봤다.

 

 

<중략>

 

KREI 박시헌 박사는 “농촌 과소 마을 재생을 위해 외지인을 유입하는 전원주택 단지 등 쾌적한 환경 조성과 마을 특성에 맞는 협동조합 형식의 일자리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