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제4차 산업혁명] 기술진화는 옛 일자리 없애지만 새 일자리 더 많이 만든다

배셰태 2018. 6. 4. 11:06

[4차 산업혁명 이야기] 기술진화는 옛 일자리 없애지만 새 일자리 더 많이 만들죠

한국경제 2018.06.04 김동영 KDI 전문연구원

http://v.media.daum.net/v/20180604090107080

 

(20)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기술진보는 인간 일자리 빼앗지만

연관된 더 많은 일자리 새로 창출해

기업 생산성 높이고 부(富)도 증가시켜

기술 선순환 위한 다양한 노력은 필요

 

한국경제신문, 한양대 경영대학,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주최한 ‘4차 산업혁명 혁신포럼(HUBS FIT 포럼)’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1811년 영국 노팅엄셔의 노동자들은 방직기를 부숴버렸다. 방직기의 등장으로 인해 숙련공들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고, 개량된 방직기와 저임금의 여성 및 미성년자들이 그들의 자리를 대신했다. 1805년에서 1833년 사이 직조공의 평균 임금은 주급 23실링에서 6실링3페니로 급감했다. 결국 사람들은 횃불을 들었고, 몇 달 동안 1000대가 넘는 기계가 파괴되었다. 노팅엄셔에서 시작된 기계 파괴는 랭커셔, 요크셔, 체셔 등 섬유업이 발달했던 북부로 확산되었다. 러다이트 운동은 이렇게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일자리의 대체효과와 소득효과

 

인류가 걸어왔던 지난 시기를 되돌아보면, 기술진보나 산업혁명은 결국 생산성 혁명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생산성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더 적은 비용으로 이전과 동일한 혹은 더 많은 생산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생산방식의 변화는 부상하는 집단과 몰락하는 계층을 만들어냈다. 공장 소유자들은 자본가 계급 수준을 넘어 기업가 계급으로 부상했다. 상인과 숙련공이 주도하던 공장제 수공업이 몰락하고, 소수 자본가가 대규모 인력을 고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계제 공업의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한편 방직공과 같은 일자리는 사라졌다. 기술 진보의 결과물인 기계에 의해 사람 일자리가 대체된 결과였다.

 

하지만 과거의 역사는 일자리 대체가 곧 고용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준다. 일자리 대체는 더 높은 효율을 추구한 결과다. 그리고 높은 효율은 새로운 부(富)를 창출했다. 새로운 부의 창출은 소비수요의 증가로 이어졌다. 늘어난 소비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났으며, 경제 전반의 고용은 증가되었다. 제조 부문의 일자리는 감소했지만, 더 많은 일자리가 서비스 부문에서 생겨난 것이다. 방직기를 파괴했던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후손이 당시 여왕보다 많은 옷을 갖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경제

 

<중략>

 

기술진화의 선순환을 위한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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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제 규칙 속에서 기술 진보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바라봐야 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