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미국 연준, 기준금리 1.50~1.75%로 인상.,.한미 금리 10년만에 역전

배셰태 2018. 3. 22. 09:00

美 기준금리 1.50~1.75%로 인상.,한미 금리 10년만에 역전

펜앤드마이크 2018.03.22 김민찬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3620

 

0.25%포인트 인상한 年1.50~1.75%로
美 경제성장 자신감 반영...한국에서 자본유출 우려
美 올해 두 차례 더, 내년에도 세 차례 인상 전망
미국 금리인상 발 맞춰 중국도 단기 정책금리 인상
한은 이주열 총재 "국내 영향 크지 않지만 경각심을 갖고 지켜 보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개월 만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워싱턴DC 본부에서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금기금 금리를 현재의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달 취임한 제롬 파월 의장은 처음 주재한 FOMC에서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연준은 이날 만장일치(찬성 8표, 반대 0표)로 금리인상을 결정했고, 인상폭은 대부분 전문가의 예상과 동일하다. 이번 금리인상은 지난해 3차례 인상에 이어 올해 첫 기준 금리 인상이다. 아울러 지난 2015년 12월 '제로금리' 이후로는 6번째 금리 인상이기도 하다.

 

연준은 이날 올해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하겠다는 기존 기조를 유지했다. 내년 금리 인상에 대해선 기존 2차례에서 3차례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2.1%로 유지했다. 내년과 2020년 금리 전망치는 각각 2.7%에서 2.9%, 3.1%에서 3.4%로 높였고, 장기 기준금리 수준도 2.8%에서 2.9%로 상향조정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배경에는 경제 성장과 실물 경기에 대한 대한 자신감이 깔려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조치로 소비·투자·고용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2월 2.5%보다 높은 2.7%로 제시했으며 내년 전망치 역시 2.1%에서 2.4%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2020년과 장기 성장 전망치는 각각 2.0%와 1.8%로 유지됐다

 

한편 이번 금리 인상을 기점으로, 미국의 정책금리 상단은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50%)를 웃돌게 됐다. 한미 정책금리가 뒤집힌 것은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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