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영상통화 기능 공개 임박...티저 영상 공개

스카이프, 영상통화 기능 공개 임박...티저 영상 공개

블로터닷넷 IT/과학 2010.12.30 (목)

 

스카이프(Skype)가 내년 1월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1 행사에서 모바일 영상통화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9일 whatsnext.skype.com 사이트에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카이프 티처 사이트 화면 캡쳐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콘서트 장면이나 스노우보드를 타는 장면, 분수대에서 노는 어린이의 모습 등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모아놓은 것을 알 수 있다. 사이트 상단에는 ‘이처럼 순간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I wish I could share moments like these)’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지난주 스카이프 차기 버전의 관련 문서가 이 공개된 것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스카이프가 PC에서는 진작부터 영상통화 기능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모바일 영상통화 지원에 대한 티저 영상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스카이프가 티저 문구에 ‘Share’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단순히 1:1 영상통화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유스트림이나 킥(Qik)과 같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지원하거나, 촬영한 영상을 저장하는 기능까지 제공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에 앞서 스카이프는 지난 24일 홈페이지에 모바일 영상통화에 대한 지원 문서를 공개했다가 신속히 삭제한 바 있다. 문서에 따르면 업데이트될 iOS용 스카이프 앱은 애플 제품간의 영상통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스카이프 PC 사용자와도 영상통화가 가능하며, 아이패드로도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이폰 영상 통화 기능을 소개하는 페이지에 버라이즌의 로고가 그려져 있어 소문만 무성했던 버라이즌 아이폰이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