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의 북한에 대한 CVID관련 2가지 게임...1956년의 기적이 다시 한 번 일어날까?▲▲

배셰태 2018. 5. 27. 17:04

※1956년의 기적이 다시 한 번 일어날까?

 

1956년 초, 소련도, 중공도 김일성을 날리려고 했다. 소련의 후루시초프는, 스탈린을 비판한 당내 비밀연설을 녹음한 테이프를 평양에 밀봉해서 보내서, 노동당 간부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실시간으로 개봉해서 틀어주면서 통역하게 만들었다. 김일성 작살내라!는 씨그날이었다.

 

그러나 그해부터 중소 분쟁이 본격화됐다. 또한 그해에 헝가리에서 민주화 시위가 폭발했다. 이에 중소 모두 '김일성을 온존시키자~~~'라고 결정했다. 이로써 김일성 유일사상 체제 (김가혈통 사교 체제)로 물고가 트였다.

 

크게 보면 미국이, 김가혈통사교체제를 어떻게 보느냐? 혹은 쿠데타를 통해 이를 잡아죽이고 새로운 체제가 들어올 가능성을 어떻게 보느냐?에 달렸다.

 

만약 미국이, ... 북한에 있어서, 근본적인 시스템 건설이 필요하다라고 판단하고 있다면... 북한 전체주의 지배집단이 CVID를 수용하더라도 이를 흔들어 붕괴시킬 게다. 그리고 북한 지역을 자유민주주의/세계시장을 향해 본격 이행 가속시킬 게다.

 

반대로 미국이, ... CVID 가 달성된다는 전제 아래, ... 김가혈통사교체제 혹은 그를 대체한 새로운 전체주의 지배집단이 북한을 마르고 닳도록 지배하려 시도(!)하는 것을 용인한다면, 게임이 장기적이고 복잡하게 된다.

 

후자는 매우 혼란스런 게임이다. ... 대한민국이 존재하기 때문에... 북한 개혁개방의 속도와 범위가 조절되지 못 한다. 한번 물고 트이면 정신없이 가속화된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5.27

(이선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