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사회 2010.12.30 (목)
내년 취업 키워드
2010년 한 해에도 구직자들은 취업을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다행히 올해는 채용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어나 취업난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다. 올 한 해 취업시장 및 직장인들 사이에서 떠오른 이슈와 트렌드를 정리해보면 내년에도 어김없이 취업전쟁을 대비해야 하는 예비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인턴십 채용 증가
=취업전문가들이 꼽은 올해 취업시장의 최고 이슈는 단연 ‘인턴십 증가’였다. 주요 기업들이 검증된 ‘즉시 전력’감의 인재를 선호함에 따른 채용 방식의 변화였다. 기업들은 과거 정형화된 ‘공채’를 통한 신입사원 선발방식에서 탈피해 인턴사원을 우선 채용한 후 이를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했다.
여기에 정부가 올해 ‘청년인턴 10만명 시대’를 내걸고 공기업과 민간기업 공히 청년인턴을 많이 채용하도록 독려함으로써 인턴 채용은 더욱 활발히 진행됐다.
▶채용 확대
=대기업을 필두로 한 채용 증가도 올해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최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2010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결산’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675개 상장사의 올 신규 채용인원은 3만19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업이 뽑은 2만2725명보다 40.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 시장에도 SNS 바람
=올해 사회를 뒤흔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바람은 채용 시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삼성ㆍCJㆍLGㆍKTㆍ다음ㆍ안철수연구소ㆍ넥슨 등이 SNS를 통해 구직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대표적인 회사다.
▶치열한 경력 취업시장
=‘평생직장’의 개념이 무너지면서 경력채용에서도 여러 차례 다양한 면접을 치르게 하는 것은 물론 레퍼런스 체크(Reference Checkㆍ평판조회)도 일반화되고 있다. 능력과 성과만 좋으면 쉽게 직장을 옮길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인성과 충성도 등 정성적인 평가도 강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도 기본적인 평판 다지기는 물론 이직을 위한 스터디까지 조직하는 등 점점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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