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바른언론연대 “우리언론은 ‘문비어천가’ 즉각 중단하라”

배셰태 2017. 7. 6. 21:29

바른언론연대, “우리언론은 ‘문비어천가’ 즉각 중단하라”

미디어워치 2017.07.06 박필선 기자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52248


대통령 방미 심도 깊은 논의 다룬 기사 대신 ‘쇼통’ 방조 주장…’대한미국’ 오보 해프닝 언론 오욕 주장도


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진용옥 최창섭 공동대표)는 6일 성명을 발표, 우리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의 ‘쇼통’을 방조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냈다.

 

바른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이 ‘쇼통’이라는 비판에 직면했지만, 우리 언론의 ‘문비어천가’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언론의 문 대통령 방미 결과 보도 행태를 지적했다. 사회 각계각층의 심도 깊은 논의 대신 문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고, 영부인은 입고 있던 옷을 미국인에 벗어주었다는 내용들이 주로 보도된 데 대한 비판적 견해다.

 

바른언론은 특히, ‘대한미국’ 오보 해프닝을 우리 언론이 무겁게 받아들일 것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백악관 만찬에 앞서 쓴 방명록에 ‘대한미국’이라 잘못 적은 사실이 보도됐고 청와대 측에서도 대통령의 실수라 해명했지만, 조작된 사진으로 언론이 잘못 보도한 것이라는 주장이 회자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른언론은 이 같은 사태를 ‘우리 언론이 얻은 치명적 오욕’이라 평했다.

 

바른언론은 “새로운 대통령과의 ‘허니문 기간’은 끝났다”며, 하루 빨리 언론 본연의 기능을 회복할 것을 요구했다.

 

-이하 바른언론연대 성명 전문- 

 

[성명] 문재인 대통령 비판 없는 ‘문비어천가’ 즉각 중단하라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이 ‘쇼통’이라는 비판에 직면했지만, 우리 언론의 ‘문비어천가’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이 후 곧 이어진 유럽행, 북한 ICBM 시험 발사 등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를 심고해야 할 굵은 이슈들이 연이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의 방미 이후 발표된 한미 양국 정상의 메세지에 대한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한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심도 깊은 논의는 우리 언론에서 찾기 어렵다.

 

<중략>


2017. 07. 06

바른언론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