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우회 공략, 스피커 대신 스마트폰...AI 대전 가속화
OSEN 2017.05.20 이인환 기자
http://osen.mt.co.kr/article/G1110648578
구글의 우회 공략이 성공할 수 있을까?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주역 인공지능(AI)를 놓고 IT 공룡들의 경쟁이 뜨겁다.
모바일 시대의 지배자 구글. 구글은 모바일 시대를 뛰어넘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도 적극적인 도전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키워드 중 하나로 AI를 강조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쇼라인씨어터에서 열린 ‘2017 구글 개발자 회의(Google I/O)’에서도 구글은 다양한 AI 관련 신기술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Google I/O 2017' 기조 연설에서 "이제 우리는 모바일 퍼스트(mobile-first)에서 AI 퍼스트(AI-first)로 전환이 일어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차이 CEO는 "세상과 상호 작용하는 AI 기술을 위해 구글의 모든 제품을 새롭게 구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구글 렌즈를 공개했다.
구글 렌즈는 구글 음성 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와 구글 포토에 결합돼 사용되는 기능이다. 시각 기반 컴퓨팅 기능이 적용된 구글 렌즈에는 구글의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el Assitant)가 탑재 돼 있다. 구글 렌즈는 증강현실(AR)과 신경망을 사용해 이미지를 스캔하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분석하여 정보를 제공한다.
<중략>동영상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꽃을 찍어 보여주면 어떤 꽃인지 알려준다. 또 극장을 가리키면 상영시간과 함께 티켓 구매도 가능하다.
<중략>
구글이 Google I/O에서 AI 관련 신기술 다수를 공개한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AI 비서 시장에서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AI 스피커 부분에서 아마존에게 크게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략>
구글은 AI 스피커 시장에서 정면대결이 아닌 우회 대결을 선택했다. AI 스피커 시장이 아닌 스마트폰 AI 비서 시장 공략을 선택한 것이다.
이번 Google I/0에서 공개한 AI 기술이 모두 스마트폰 위주인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구글의 우회 공략이 성공할 수 있을까? 많은 외신들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애플 iOS 버전을 내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다. 안드로이드와 애플은 하나의 통합된 스마트폰 생태계가 아닌 전혀 다른 생태계다”고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은 과거에도 세간에서 불가능하다고 봤던 도전을 성공시킨바 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주역 AI 주도권을 놓고 IT 공룡들의 경쟁에 더욱 불이 붙고 있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ICT·녹색·BT·NT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이스북, 모든 틀을 깨부숴라...온ㆍ오프 경계도 허문다 (0) | 2017.05.21 |
---|---|
'블록체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가상 화폐 '비트코인' 첫 상용화 (0) | 2017.05.20 |
페이스북, 국내 고객 볼모로 "통신망 공짜로 내놔라 " 요구 파문 (0) | 2017.05.20 |
서울포럼 2017, 23일 개최..4차 산업혁명 뒤진 한국, 기술 아닌 규제탓 (0) | 2017.05.18 |
현대경제연구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시사점' 보고서 (0) | 2017.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