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4차 산업혁명] 거대한 물결의 시작 ‘4차 산업혁명’
이투데이 2017.04.04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476324
1760년 영국에서 시작된 1차 산업혁명과 1800년대 후반의 2차 산업혁명, 1970년대 인터넷의 보급으로 시작된 3차 산업혁명의 공통점은 생산성 증가 외에도 인류 문명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는 점이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2017년에는 3차 산업혁명을 거쳐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과거의 산업혁명과 차별되는 부분은 사물인터넷을 통한 생산설비와 제품 간의 능동형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일방적인 생산 절차가 진행되던 과거와 달리, 제품과 생산설비의 실시간 의사소통을 통해 각 공정 별로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춰나갈 수 있다는 것. 이는 생산공정의 최적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3차 산업혁명이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가 겪게 되는 실생활에도 엄청난 변화들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얻게 된 계기는 201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주요 의제로 채택되면서다. 다보스 포럼에서 제시된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 생명과학이라는 기반기술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정의된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클라우드 중심의 디지털 기술과 로보틱스, 드론, 3D프린터, 가상현실의 물리학 기술로 구분할 수 있다. 특정 기술이 주도하는 흐름이 아니라, 여러 기술의 융복합으로 다양한 형태의 산업이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아직은 그 실체를 파악하기조차 힘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미국·독일·일본·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략>
4차 산업혁명은 일시적이고 단기에 소멸되는 이슈가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메가 트렌드’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그 범위가 넓고 깊어 앞으로 벌어질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변화는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에서 글로벌 주요국보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뒤처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거대한 물결의 시작 단계인 만큼 수많은 기회가 남아있다. 로봇으로 대체되는 일자리 감소 등의 우려감에 주저하기보다는 보다 큰 미래를 위해 한 걸음씩 내디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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