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한 방이면 터뜨릴 수 있다"…고영태, 태블릿PC '기획 폭로' 의혹
한국경제 2017.02.22 고윤상 기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22167791
"컴퓨터 문제되면 누가 가져간 걸로 하자"…고영태, '최순실 게이트' 폭로 전에 측근과 입맞추기 정황
한경, 녹음파일 분석
"좀 더 강한 거 나와야 한 방에 죽일 수 있다"
차은택-김종 찍어내기
박 대통령 대리인단
"고영태가 말한 컴퓨터가 태블릿PC인지 밝혀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측근과 통화하면서 “컴퓨터 한 방이면 (최순실과 관련된 모든 것을) 터뜨릴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를 기획하면서 컴퓨터를 여러 차례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컴퓨터가 사태를 촉발시킨 태블릿PC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21일 ‘고영태 녹음파일’ 일부를 분석한 결과 고씨와 측근은 앞서 자신들이 기획한 ‘사익추구 계획’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언론을 이용, 최씨의 또 다른 측근 라인인 차은택 감독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측을 공격하기로 계획했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최씨까지 ‘한 방’에 보낼 계획을 짠 것으로 드러났다.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 같은 정황이 고씨가 앞서 측근과의 통화에서 특정 정치세력과 결탁해 “(정치적으로) 박근혜(대통령)를 죽이자”고 모의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한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녹음파일에 따르면 이들은 모 언론사 기자 A씨와 ‘협력’하자는 계획을 짰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 내용 폭로 계획이 구체화된다.
<중략>
▶2월15일자 A1면 참조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21484721
고씨와 측근들이 계획을 실행한 이후 ‘역풍’에 대비하자는 모의 내용도 나왔다. 지난해 7월10일 고씨는 김 전 대표와의 통화에서 “A기자는 뭐든지 까면 끝이지만 이 사람은 다치면 안 되니까 최대한 조심해서 해야지”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이에 “그 사람은 정말 열심히 일한 것으로 해 가지고 차 감독한테 뒤집어씌우면 된다고 본다”며 “(컴퓨터가 문제되면) 중간에 누가 가져가서 오픈한 것으로 해서 어찌됐든 (A기자는) 최대한 피해자로 만들면 된다”고 했다.
자신들이 넘긴 자료가 문제되더라도 중간에 누군가 가져가 공개한 것으로 하고 자신들과 그 자료를 가져간 언론인은 피해자로 꾸밀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 측 관계자는 “녹음파일을 보면 고영태 일당은 자신들이 보기에 차 감독이나 김 전 차관이 최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권을 가져간다고 보고 구체적 모의를 계획했다”며 “이들이 국정농단 게이트를 모의하면서 만든 ‘컴퓨터’가 ‘최순실 태블릿PC’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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