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순실 태블릿PC 핵심…사라진 고영태 손 놓은 검찰?
미디어펜 2017.01,16 박한명 논설주간
http://www.mediapen.com/news/view/225428
국회 청문회 위증 범죄혐의자…"행방 모른다" 검찰·특검 수수방관
JTBC 태블릿PC 의혹 핵심 인물 고영태가 종적을 감췄다. 최순실이 고영태가 더블루케이 설립자금 1억원을 빼돌렸고, 자신은 이용당한 피해자라고 증언한 전후로 사라진 것 같다. 13일 헌법재판소 측이 17일로 예정이 돼 있는 증인신문을 위해 고영태와 류상영에게 보낸 우편물이 반송됐다면서 소재 파악에 나섰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고영태는 휴대전화도 꺼놓고 행방이 묘연하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혜원이 "고영태씨가 더 이상 세상에 나서기
싫어한다"며 "고영태는 서울에 있다"고 말해 서울 모처에 숨은 것으로 짐작이 된다.
우선 필자는 검찰과 특검이 대통령 탄핵소추까지 만든 태블릿PC 의혹 핵심 인물이자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고영태를 여태 구속시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검찰은 정유라에게 학점을 잘 줬다는 이유로 이대 류철균 교수를 구속시키는 황당무계한 짓까지 서슴지 않았다. 특검은 이대 김경숙 전 학장도 학점 특혜 등 업무방해와 위증혐의로 구속을 고려하고 있다.
특검이 고영태를 방치하고 있는 이유
고영태는 여러 의혹을 받는 당사자다. 게다가 청문회에서 최순실이 태블릿PC를 쓸 줄 모른다고 위증을 했다. 지금 검찰과 특검은 최순실이 공식적으로만 태블릿PC를 세 대나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 최씨가 태블릿PC를 잘 사용한다는 것이고 이점은 고영태가 청문회에서 모두를 속이고 심각한 위증을 했다는 얘기가 된다. 특검은 왜 고영태를 위증혐의로 당장 구속수사하지 않나. 고영태의 위증 혐의는 또 있다.
대통령 의상비에 대해 최씨가 사비로 의상비를 지불했다고 고영태가 말한 것과 달리 윤전추 행정관은 대통령이 돈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청문회에서 고영태와 윤전추 두 사람의 말이 완전히 다른 것이다. 고영태가 위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고영태는 박헌영 케이스포츠재단 과장이 새누리당 의원과 입을 맞추고 위증을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박헌영은 고영태가 위증했다고 증언했다. 도대체 고영태 위증 혐의는 한두 가지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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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태블릿PC 의혹 핵심 인물 고영태가 종적을 감췄지만 검찰과 특검은 그의 행방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다. 사진은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오른쪽)가 지난해 12월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그런데도 검찰과 특검은 고영태를 무방비 상태로 놔두고 있다. 왜 고영태는 감옥에 처넣지 않고 이렇게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도록 특혜를
주는 건가. 검찰과 특검은 고영태가 손혜원 박영선 등과 자주 만나라고 그냥 내버려두는 건가 뭔가. 덴마크 경찰에 정유라를 신고까지 했던 대단히
정의로운 JTBC는 청문회에 나오지 않는다고 딴 사람들만 비난할 게 아니라 잠적한 고영태더러 청문회 나오라고 방송해야 하는 것 아닌가.
손혜원 말처럼 고영태는 더 이상 세상에 나서기 싫다는 이유로 숨을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대통령 탄핵사건을 만든 장본인이 자신인데 국민 앞에서 사실을 밝힐 의무를 팽개치고 이제와 나서기 싫고 사생활을 침해받고 싶지 않다는 핑계는 말이 안 된다. 지인과 통화 중 살려달라는 황당한 말을 남겼다고 하는데, 그와 별개로 검찰이 구속하면 고영태의 신변도 안전해질 수 있다. 검찰은 당장 위치추적해서 고영태를 잡아 처넣기 바란다. 강조컨대 고영태는 이미 위증 혐의가 여러 건이다. 잠적과 도피하면서 증거인멸의 위험이 대단히 높은 자다. 충분히 구속수사 감이다.
태극기민심 자극하는 고영태 영웅 만들기
온갖 위증 혐의에 태블릿PC 조작의혹 핵심 인물인 비겁한 도망자를 일부 언론과 네티즌이 미화하는 것도 황당하기 짝이 없다. 고영태가 무슨 영웅이라도 되나. 아니 대통령의 국정농단 의혹을 밝히는 역할을 했다는데, 밝혀진 사실은 대통령이 1원 한 푼 받지 않았다는 것과 최순실이 고영태와 그 패거리들한테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다는 사실 뿐이다.
사람을 죽여 살을 발라낸 살인마 오원춘이 어떤 목적으로 인육캡슐공장을 경찰에 불었다고 오원춘이 영웅이 될 수 있나. 그런 오원춘을 보호하고 숨겨주는 게 정의로운 일인가. 눈에 띄자마자 가장 먼저 감옥에 잡아 처넣어야 할 범죄자 아닌가. 고영태는 여러 의혹을 받는 핵심 인물이다. 검찰과 특검이 제대로 증거를 확보해 수사할 생각이었다면 고영태부터 가장 먼저 잡아들여 감옥에 처넣었어야 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언론이 태블릿PC 여러 의문점을 물어도 답변은 못하고 횡설수설만 하는 특검은 뭉개지만 말고, 빨리 고영태의 위치를 추적해 구속하고 그의 신변을 확보하기 바란다. 언론 특히 JTBC도 고영태의 신변이 걱정된다면, 아니면 정의로운 언론이라 자부한다면 고영태 신변확보 필요성에 대해 보도하기 바란다. 고영태를 계속 방치한다면 혹시나 "살려달라"고 했다는 그 자 신변에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이는 전적으로 검찰과 JTBC 등 언론과 법원 책임이다.
최순실 게이트라 명명되어진 작금의 사달이 벌어지기 전보다 막말로 나라꼴은 더 개판이 되어가고 있다. 대통령의 국정농단이 아니라 헌법과 법률도 무시하고 천둥벌거숭이들처럼 날뛰는 미친 언론 검찰 특검 국회 헌재가 작당이라도 한 듯 벌이는 총체적 국기문란에 국헌문란의 난장판 몰골이다. 14일 주말 대학로와 인근을 가득 메운 태극기 외면하고 광화문에 모인 촛불은 고작해야 수천이나 될까 말까한 촛불은 13만 명이라고 뻥튀기를 하는 대국민 사기극과 고영태 영웅만들기는 태극기민심을 더욱 자극할 뿐이라는 사실 분명히 알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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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 최서원(최순실)헌법재판소 증언(음성대역)
2017.01.16
https://youtu.be/4yw2Eupkz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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