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와 중앙일보 영상 속 태블릿PC 날짜 불일치...둘중 하나는 조작
미디어워치 2016.12.29 이우희 기자
JTBC 태블릿PC는 2016, 중앙은 2012 ‘4년 시차’...조작보도 새 정황증거
JTBC 와 중앙일보가 각각 공개한 영상 속에 등장하는 태블릿PC 바탕화면 상 날짜가 크게 다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JTBC 손석희 사장 태블릿PC 조작보도 의혹’이 또다시 크게 불붙을 전망이다.
JTBC는 10월 26일 ‘[단독] 최순실 태블릿 PC…새로 등장한 김한수 행정관’ 제하의 기사에서 자신들이 입수했다고 주장하는 태블릿PC의 화면을 보도했다. 화면에 나타난 태블릿PC의 달력과 시계는 2016년 10월 18일 오후 5시 31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반면, 중앙일보가 12월 9일 ‘‘고영태’ vs ‘JTBC’ 진실게임’이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유튜브 영상 속 태블릿PC는 2012년 7월 7일 오후 4시 3분을 카리키고 있었다. JTBC와 중앙일보가 각각 공개한 태블릿PC 화면 날짜는 무려 4년 이상 차이가 난 셈이다.
▲ JTBC의 10월 26일자 보도영상 속 태블릿PC 화면. JTBC뉴스 캡처.
중앙일보고 12월 9일 공개한 영상 속 태블릿PC 화면. 애초 JTBC가 공개한 화면과는 날짜와 시간이 다르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중앙일보고 12월 9일 공개한 영상 속 태블릿PC 화면. 애초 JTBC가 공개한 화면과는 날짜와 시간이 다르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수상한 점은 또 있었다. 중앙일보 공개 화면에는 JTBC 공개 화면에 보이는 어플리케이션 ‘한컴오피스’의 아이콘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만약, 두 영상 속 태블릿PC가 같은 것이라면, 새로 깔린 ‘한컴오피스’는 JTBC가 정호성, 최순실 씨 등의 형사처벌 문제와 관계된 중요 증거물인 태블릿PC에 일종의 ‘마사지(통계나 자료를 조작·가공하는 일)’를 가했다는 증거가 된다.
중앙일보가 유튜브 영상을 공개한 시점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12월 7일 국회 국조특위에 나와 “태블릿 PC에 대해 자꾸 말을 바꾸는 기자가 이 자리에 나와 진실을 밝혀줘야 한다”고 발언한 직후다. 고 씨는 “최순실이 태블릿PC 같은 걸 사용 못하는 사람으로 안다”며 태블릿PC가 자신의 것이 아님을 주장하는 최순실 씨와 정확히 일치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고씨는 그 밖에도 JTBC를 궁지에 몰아넣는 증언을 쏟아냈었다. 고씨는 “처음 태블릿PC 이야기를 들었을 때 독일에 있는 쓰레기통을 뒤져 거기서 찾았다고 했는데, 그 다음 기사는 ‘최순실의 집 밑에 있는 관리인이 가르쳐준 곳’이라고 바뀌더니 나중엔 제 회사 책상에 있었다고 바뀌었다”며 “만약 그 태블릿이 제 것이었다면 바보처럼 (책상에) 놓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태블릿 PC에 대해 자꾸 말을 바꾸는 기자가 이 자리에 나와 진실을 밝혀줘야 한다”며 “그리고 내 연락을 받았다는 JTBC기자도, 내가 맞는지, 내 음성이 맞는지 명확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의혹이 증폭되자 JTBC는 청문회 이튿날인 8일, 태블릿PC를 더블루K 사무실 책상에서 발견했다는 요지의 해명방송을 내보냈다. 이어 모기업인 중앙일보는 이런 JTBC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9일 문제의 유뷰브에 영상을 띄웠던 것이다.
▲ 과학적 추리 전문 블로거 필명 ‘배달부’는 초기에는 태블릿PC 조작 의혹에 회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태블릿PC 조작 의혹에 다시 힘을 싣고 있다. ( http://blog.naver.com/randomworld )
이 문제를 짚은 네이버블로그 ‘Mojave Express’의 운영자 필명 ‘배달부’는 JTBC와 중앙일보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필명 ‘배달부’는 “만일 중앙일보가 공개한 태블릿 화면이 문제의 태블릿과 적당히 비슷한 태블릿 화면을 시각 효과로서 보여준 것이라면, “위 화면은 JTBC에서 입수한 태블릿 화면을 재연한 것입니다” 정도의 문구가 들어가야 할 것이나 그런 문구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다”고 짚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문제의 태블릿이 JTBC측에 의해 조작되었거나, 중앙일보에서 사기 보도를 했거나 둘 중의 하나일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최근까지 밝혀진 증거를 종합하면 JTBC는 애초에 태블릿PC가 아닌 복사파일을 입수해서 갖고 있었고, 후일 최순실의 손을 거친 태블릿PC를 구해서 여기에 갖고 있던 복사파일을 옮겨 담았다는 식 추측도 가능하다.
또한 JTBC가 첫 방송에서 ‘최순실 PC’가 아닌 증거능력이 없는 ‘복사 파일’로 보도했다면, 국민적인 분노와 파장은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조작보도의 동기는 충분한 셈이다.
실제로, 인터넷 시민단체 ‘국민의힘’ 이승현 사무총장은 28일 인터넷방송 신의한수에 출연해 JTBC 영상 속 태블릿PC가 USB(또는 USB케이블)와 연결 돼 있었다는 증거를 공개했다. JTBC가 공개한 영상 속 태블릿PC 화면 하단에는 ‘USB 연결상태’를 뜻하는 아이콘이 떠 있었던 것이다. 그 옆에는 ‘파일을 내려받았다’는 것을 뜻하는 아이콘도 함께 떠 있었다.
위 내용을 종합해보면, JTBC가 공개한 화면 속 태블릿PC는 습득 당시 그대로가 아니었으며, 최소한 모종의 파일 복사와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등의 ‘조작·가공’이 이뤄졌다는 결론에 이른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태블릿PC의 개통자는 김한수 전 청와대행정관이다. 김 행정관은 이를 고 이춘상 보좌관에게 전달했고, 이것이 최순실의 손을 거쳐 고영태에게까지 전달됐다는 것이 현재까지 밝혀진 태블릿PC의 이동경로다.
▲ 10월 16일 JTBC 보도영상 속에 등장하는 태블릿PC 화면 하단에는 'USB연결'을 뜻하는 아이콘이 나타나 있다. 사진은 JTBC 뉴스 캡처.
태블릿PC와는 별개로 USB파일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고영태는 최순실 파일이 담긴 USB를 TV조선에 전달했지만, 결국 보도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국회에서 증언했었다. 김의겸 한겨레신문 기자도 과거 인터넷방송에 나와 JTBC의 보도에 대해 ‘주운 것이 아니라 받은 것’이라는 발언을 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USB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TV조선이 보도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USB파일이지만, 이를 태블릿PC에 담아 공개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해당 태블릿PC가 최순실 씨의 것이라는 증언만 확보한다면 이는 더할나위 없는 스모킹건이 될 수 있다. 비록 조작으로 만든 것이지만 말이다.
이러한 추측이 사실이라면, JTBC는 태블릿PC를 보여주면서 반복적으로 최순실씨의 모습을 합성하거나 가짜 카톡 대화창을 가공 띄우는 방식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최순실씨의 태블릿PC’라고 확신하도록 만드는 교묘한 영상조작의 종합판을 선보인 것이 된다.
결국, ‘JTBC 손석희 사장 태블릿PC 조작보도 의혹’ 사건이 애국시민들의 집단지성으로 점차 구체적인 실체를 향해 접근해가고 있는 양상이다.
[정규재 뉴스] 변희재가 말하는 태블릿PC의 진실'
2016.12.29
[애국뉴스-변희재] '손석희 게이트'의 전모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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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 신의한수 참고요]
1)신의한수 584편(전체)/JTBC, 빈 태블릿PC에 파일을 복사했다!
게시일 : 2016.12.28
2)신의한수 586편(일부분)/ JTBC, 빈 태블릿PC 조작 증거!
게시일 : 2016.12.28
3)신의한수 586편(일부분-끝)/최순실, 2016년에 야후와 싸이월드를 했다?'
게시일 : 2016.12.28
※손석희, 심수미, JTBC !!!! 범죄자들아 !!!
너무나 생생한 증거 !!!!!!!!
동영상 보니까, 범죄집단이 청와대 기밀(국가기밀)을 몰래 입수해서 자기 방송국 컴퓨터 속에 집어 넣고 복사해 텅 빈 태블릿PC 안에 넣어 그 태블릿PC를 가지고 최순실에게 국가기밀이 빼돌려졌다고 더러운 거짓말 방송을 해서 국가체제를 전복시키려고 했습니다.
신의한수가 상당의 수준의 태블릿 PC 사기극 총괄편을 내놓았네요. 너무 길고 핵심을 요약하지 않은 것이 아쉬운데 시간이 있으신 분은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백주대낮에 일어날까요? 저는 이 조작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한 사람은 아직 한번도 이 국면에서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고 봅니다. 음모론 아닙니다. 우리 진실의 끝까지 가요!
[그동안 제가 본 것과 일치하는 것]
1. 태블릿이 최순실 것이 아니다.
2. 소위 청와대 200여개 국정파일이 태블릿에 담겨 있던 것이 아니다.
3. JTBC와 검찰 특검 국회는 이것에 대한 진실을 숨기려 한다.
[보충되었으면 하는 내용]
1. JTBC는 왜 태블릿PC 조작이 필요했나?
2. 검찰과 특검은 왜 이 사실을 알고도 진실을 감추나?
3. 소위 청와대 파일 200개의 실체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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