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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페이스북 등...지구 전체를 인터넷 망으로 덮기 위한 치열한 경쟁

배셰태 2016. 11. 25. 12:08

세계미래보고서: 지구 전체를 인터넷 망으로 덮기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정보가 파워, 정보는 인터넷으로, 인터넷 연결 경쟁, 구글 프로젝트룬, 페이스북 아퀼라, 스페이스X 인공위성들이 목숨걸고 싸우고 있다

인데일리 2016.11.25 박영숙 세계미래회의 한국대표

http://www.indaily.co.kr/client/news/newsView.asp?nBcate=F1002&nMcate=M1004&nScate=1&nIdx=31868&cpage=1&n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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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상에서 인터넷은 얼마나 중요한가? 당신은 이 글을 인터넷을 이용하여 스크린에서 읽고 있다. 당신은 아마도 대부분의 뉴스를 인터넷을 이용하여 접근할 것이고 이메일을 체크하고 날씨 정보, 알고 싶은 것들을 인터넷을 통해 얻으며 친구와 동료들과 인터넷을 통해 서로 교류할 것이다. 선진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인터넷은 상당히 많은 것을 의존하게 되는 자원이며 인터넷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들을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해준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이는 다른 이야기이다. 43억 명이 인터넷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UN이 지정한 48개 최저개발국에서는 90%의 인구가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인터넷 인프라가 당연한 것이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는데고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 통신 회사들은 이러한 지역에서 인터넷 망을 구축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페이스X(SpaceX)가 미국연방통신위원회에 4,425기의 위성 발사 허가를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숫자는 기존에 궤도상에 있는 모든 위성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이다. 스페이스X는 이 위성들을 이용하여 기존의 평균 인터넷 속도보다 200배나 더 빠른 글로벌 인터넷 핫스팟을 만들고자 한다. 스페이스X의 인터넷에 대한 야심적 계획은 작년부터 공식화되었다.

 

일런 머스크는 작년에 이 프로젝트에 대해 말했다. ‘계획의 초점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상당히 야심찬 노력이다. 우리는 장기적으로 우주에서 인터넷을 재구축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인터넷 망 구축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스페이스X만이 아니다. 또 다른 거대 기술 기업들도 개발도상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인터넷 망을 제공하려는 가장 좋은 방법을 경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연결성을 현실화시키려는 세 개의 회사의 프로젝트를 살펴보자.

 

구글 프로젝트 룬 (Project L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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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프로젝트 룬의 테스트는 2013년 뉴질랜드에서 시작되어 2014년에는 호주와 브라질로 확대되었다. 2016년에는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에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하며 인도의 통신 사업자들과 논의를 시작한다. 구글은 남반구에 300개의 풍선을 띄울 예정이다.  

 

페이스북의 아퀼라(Aqu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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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2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친 후, 아퀼라의 첫 비행은 올해 6월 28일 애리조나 주 유마에서 실시되었다. 원래의 계획은 비행기가 30분 동안 비행하는 것이었지만 결국 96분 동안 비행하게 되었다. 페이스북의 목표는 일단의 비행기 선단이 동시에 비행하며 레이저 통신으로 서로 연결되어 몇 개월을 공중에서 비행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아직 아퀼라 계획의 타임라인을 발표하지 않았다.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 발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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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이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스페이스X는 최근 연방통신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몇 개의 기술회사들이 세계 인터넷을 지배하게 될까?

 

그렇다면 소수의 기술 회사들이 세계적인 인터넷 망을 제공하게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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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정보, 정보=힘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는 43억 명의 사람들 중, 상당수의 사람들은 의료나 깨끗한 물과 같은 기본적인 자원의 부족도 겪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인터넷 접속에 대한 접근방법은 무엇일까? 세계의 기아를 종식시키거나 상수도 시설이나 학교를 세우는 것이 더 나은 투자가 되지는 않을까?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인터넷은 힘을 부여하기도 하다. 사람들에게 온라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스스로 혁신하고 목표를 추구하도록 하는 힘을 준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에 이르는 수백만의 기업가들이 해당 국가의 가장 큰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태어난다.

 

글로벌 통신 대표 협의체인 ITU-UNESCO의 2016년 9월 스테이트 오브 브로드밴드 보고서에 의하면, 모바일 인터넷이 2015년 글로벌 GDP에 31조 달러를 기여했으며 수백만 명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했다고 발표했다. ‘시골의 농부는 수 마일을 여행하지 않아도 공급자에게 돈을 받을 수 있다. 도시의 기업가는 빠르고 안전한 모바일 결제를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어머니는 자녀들의 학교 수업료를 쉽게 지불할 수 있다. 2015년 말, 93개국에 271개 모바일 지불 서비스회사가 있고 4억 1,100만 명이 모바일 계정을 가지고 있다. 이는 기존의 금융 산업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모바일로 이루어지고 있다. 좋든 싫든 지구를 하나의 거대한 인터넷 버블로 이루어진 행성으로 만들기 위한 경주는 계속된다. 어느 회사가 이기든 그 결과는 해롭기 보다는 인류에게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