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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벤처의 특허 전략은 크게 창출과 보호와 활용이라는 3단계로 구성된다

배셰태 2016. 11. 15. 20:22

[이민화 칼럼] 창업벤처들이여, 특허 전략을 강화하라

이투데이 2016.11.14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http://m.etoday.co.kr/view.php?idxno=1412646#cb#csidx8d14e46e0a150f79e66947418a2a066

 

창업은 차별화다. 차별화된 진입장벽이 없는 창업은 결국 경쟁자들로 인한 핏빛 바다에서 저수익 사업을 영위하거나 침몰한다. 자영업은 물론 많은 창업벤처도 예외가 아니다. 대한민국 창업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특허 전략을 제시하고자 하는 이유다.

 

많은 창업 심사에서 선행 특허가 있는 경우가 절반이 넘는다. 대부분의 창업벤처들은 특허 전략이 없다. 특허를 출원하고 등록만 하면 충분하다고 착각한다. 정보 차원의 특허 수준이다.

 

진입장벽으로서 가치 있는 특허는 전체의 5% 미만이다. 그래서 특허 마이닝, 특허 맵과 특허 인용 분석 등 관련 특허의 분석이 창업벤처에 필수적이다. 분석 지원 도구들이 발달하면서 과거 6개월 이상 걸리던 분석이 이제는 실시간으로 가능해지고 있다. ‘지식’ 차원으로 발전한 특허 전략이다. 더 나아가 창업 아이디어에 기반을 둔 단일 특허를 사업화 과정에서 획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전적 특허 포트폴리오로 진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바로 ‘지능’ 차원으로 진화한 특허 전략이다.

 

특허 분석 결과 선행 특허가 있다고 사업을 접을 필요는 전혀 없다. 선행 특허를 저가에 매입하거나 라이선싱(특허사용계약)할 수 있다면 오히려 최선의 대안이 된다. 매입이 어렵다면 회피 설계를 해야 한다. 특허 침해는 글로벌화 과정과 투자 단계에서 결정적인 감점 요인이 된다. 선행 특허가 없다면 현재 출원한 특허를 더욱 강화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특허가 없이 사업 모델(BM:Business Model)로 출발한 창업벤처도 특허 전략이 필요하다. 사업 아이디어에 진입장벽이 될 특허로 공개된 공공 특허를 추가한다면 사업 역량이 배가될 것이다.

 

창업벤처의 특허 전략은 크게 창출과 보호와 활용이라는 3단계로 구성된다.

 

<중략>

 

이상과 같이 특허는 기업의 모든 단계에서 핵심 차별화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 창업 생태계에 중기청과 특허청과 미래부의 협력 체제 구축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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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참고요]

■창업 벤처의 필수조건, IP(지식재산권) 전략

이투데이 2016.10.31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http://blog.daum.net/bstaebst/18854

 

성장과 고용의 유일한 대안이 고품질 벤처 창업이라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일치된 결론이다. 대한민국도 지난 4년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양적으로는 2000년 수준을 회복했다. 이제는 창업의 양적 증가와 더불어 질적 향상을 병행해야 할 때다.

 

창업은 시장과 기술의 결합이다. 시장의 경쟁력은 플랫폼 전략으로, 기술의 경쟁력은 IP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창업 벤처는 플랫폼과 IP 중 어느 것을 핵심 경쟁 차별화 요소로 삼을 것인가를 우선 결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기술 창업의 경쟁력은 IP 전략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현재 한국의 창업 생태계에서 IP 전략의 중요성은 너무나 낮게 다뤄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결론적으로 창업 벤처의 IP 전략을 뒷받침하는 제도가 요구된다. 다양한 특허제도를 창업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특허 바우처 제도를 세계 최초로 시도할 필요가 있다.[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