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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싱귤래리티(특이점)에 대비하다

배셰태 2016. 10. 30. 11:55

손정의 회장 인터뷰 "싱귤래리티 대비해 1000억弗 투자"

매일경제 2016.10.26 샌타클래라 = 손재권 특파원

http://news.mk.co.kr/newsRead.php?no=748304&ye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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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순간(Singularity·특이점)이 다가오고 있다. 이것은 인류에 정말 큰 기회다. 1000억달러 펀드도 적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밝힌 '뉴 비전'이다. 사물인터넷(IoT)과 AI의 결합이 제4차 산업혁명 을 이끌고 신산업을 창조할 것이란 예측이다.

 

손 회장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240억파운드(약 35조4000억원)에 인수를 마무리한 영국 반도체 회사 ARM의 인수 배경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함께 조성하는 1000억달러(약 113조4000억원)의 방향에 대해 처음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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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ARM이란 회사를 인수·합병(M&A)한 것이 아니라 '패러다임'을 인수·합병했다고 밝혔다. 그는 "큰 패러다임 시프트가 오고 있다. 그것은 싱귤래리티가 오고 있다는 것으로 이것은 나의 기본적인 비전이다. 최근 조성을 발표한 1000억달러 펀드로 스프린트, ARM과 같은 수백억 달러 규모의 빅딜은 1~2건, 20억~50억달러 규모의 투자는 여러 건, 10억달러 규모의 투자는 더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패러다임 전환기에 다음 패러다임에 투자하기 위해 회사를 팔기도 하고 빚을 내기도 한다. 지금이 그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는 '빚의 제왕(King of Debt)'이다. 4~5년마다 제법 규모가 있는 투자와 인수·합병을 성사시킨다. 야후재팬, 스프린트, ARM이 그 회사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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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이 보는 '싱귤래리티'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결합돼 슈퍼인텔리전스를 만드는 시기다. 이것이 교통, 헬스케어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가 진행될 것이란 예측이다. 이 때문에 그는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조성한 1000억달러도 적다는 생각을 밝혔다. 손 회장은 "1000억달러는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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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 설명>

 

▷ 싱귤래리티(Singularity) : 질적 도약이 생기는 특정 시점(특이점)을 뜻한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의 결합이 가져올 미래를 상징하는 용어로,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기점'을 의미한다. 미래 학자 레이먼드 커즈와일은 싱귤래리티 도래 시점을 2045년이라고 예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