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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혁신의 길] 제17회 세계지식포럼 10대 메시지

배셰태 2016. 10. 19. 10:48

제17회 세계지식포럼 10대 메시지

매일경제 2016.10.16 송성훈/신현규 기자

http://news.mk.co.kr/newsRead.php?no=722223&year=2016


◆ 제17회 세계지식포럼 ◆

`대혁신의 길(Aiming for GREAT INSTAURATION)`을 주제로 열린 제17회 세계지식포럼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존 테일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등 세계적 리더와 석학들이 지구촌이 당면한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혁신 방안을 10대 메시지로 정리했다.

① 2~3년 `개혁 타임갭` 이겨낼 지도자 필요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개혁을 추진하더라도 그 혜택을 거두기 위해선 2~3년의 `타임 갭`을 버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리더십은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이익을 포기할 줄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이 결실을 맺기까지 2~3년의 타임 갭에 정치인은 선거에 질 수 있지만 진짜 리더라면 국익을 택해야 한다는 의미다.

② 차기 美대통령 누가 되든 `대북 초강경책`

다음달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가운데 누가 당선되더라도 미국의 선택은 북한에 대한 초강경 대책이 될 전망이다. 미국 보수·진보 진영의 두 거물인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과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차관은 북한에 대해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모든 압박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③ `양적완화`만으로는 세계 경제 못살린다

"양적 완화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약발은 다했다"는 것이 석학들의 진단이다. 규제 철폐·법인세 인하 등 정책 개혁으로 경제 체력을 되살리지 못한다면 내년에도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이라는 수렁에서 헤어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버트 배로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미국이 2009년 이후 계속 제로 금리 정책을 유지한 것은 실수였다"고 말했다.

④ 갤노트7 위기 `超 신뢰` 얻어 전화위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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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인간·기계 공존 `호모사피엔스 2.0시대`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19세기 러다이트 운동(기계 파괴 운동)이 영국의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막지 못했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들을 용기 있게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며 경제적 번영을 이뤄나가는 `호모사피엔스 2.0 시대`를 제안하며 이를 설계하기 위한 토론을 이번 세계지식포럼에서 제안했다.

⑥ `브렉시트` 영국은 결국 쇠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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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중국도 잃어버린 10년 맞을 것

천즈우 예일대 교수는 "중국 경제가 베스트 시나리오를 따라간다 하더라도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에 그칠 것"이라며 중국발 경제위기를 예고했다. 그는 "부채·주택·위안화 등 중국의 3대 버블 가운데 부동산 버블이 가장 먼저 붕괴할 것"이라며 "다만 시진핑 이후 리더십이 결정되는 내년 11월까지는 중국 정부가 6.5%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⑧ `1가구 1드론` 시대 열린다

군용으로만 사용되던 드론이 농업 영화촬영 등 민간에서 활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1가구 1드론`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드론업체인 DJI의 공동 창업자 리쩌샹 홍콩과기대 교수는 "마치 스마트폰처럼 누구나 드론을 갖고 생활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⑨ 슈퍼 AI 개발자가 미래 지배할 것

페드로 도밍고스 미국 워싱턴대 교수는 "슈퍼 인공지능(AI)인 `마스터 알고리즘(The Master Algorithm)`을 개발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퍼 AI는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해 선거 예측, 환자의 질병 진단, DNA 염기서열 분석, 자율주행차 조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현 인류가 상상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 AI다.

⑩ `피플 마그넷` 있어야 도시 전쟁 승리

전문가들은 21세기에 승리하는 도시의 요건으로 `사람을 끄는 매력(People Magnet·피플 마그넷)`을 꼽았다. 이언 토머스 토머스컨설턴트 회장은 "도시의 역동성은 스카이라인을 통해 볼 수 있지만 영혼은 길거리의 활력을 통해 알 수 있다"면서 "사람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도시가 승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