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아이폰, 인공지능 만나 계속 진화할 것"
조선일보 2016/10/17 전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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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을 아이폰의 핵심기술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일본을 방문 중인 쿡 CEO는 1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이후의 사업 아이템을 묻는 질문에 “스마트폰은 (사람으로 치면) 10세도 되지 않은 어린 아이”라며 “아이폰은 AI와 같은 신기술과 만나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쿡 애플 CEO가 지난 9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해 ‘아이폰7’을 소개하고 있다. / 박성우 기자
쿡 CEO는 “아이폰 신제품을 개발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제품을 쓸 수 있게 해줄지에 대해 고민한다”면서 “AI를 활용하면 아이폰 배터리의 지속 시간을 늘리거나 적절한 음악을 추천하는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미 AI를 사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AI는 다른 분야와도 연동이 쉬운 기술”이라며 “앞으로 아이폰의 다양한 기능에 AI를 접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쿡 CEO는 삼성 ‘갤럭시노트7’의 발화 문제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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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쿡 CEO는 “잡스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 나도 처음부터 그의 대역이 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며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쿡 CEO는 2011년 10월 사망한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CEO가 된 후 이번에 처음으로 일본을 찾았다. 쿡 CEO는 10월 말 일본에서 정식 출시되는 애플페이 서비스를 최종 점검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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