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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등 미래 산업 위해…구글·애플·삼성 등 스마트폰 업계 인공지능 전쟁

배셰태 2016. 10. 14. 11:45

스마트폰, 인공지능을 품어라

조선일보 2016.10.14 강동철 기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13/2016101302279.html

 

사물인터넷 등 미래 산업 위해…스마트폰 업계 인공지능 전쟁

 

세계 스마트폰 업계에 '인공지능(AI)'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애플·구글 등 주요 IT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 기업을 인수하거나 스마트폰 내부에 인공지능 서비스를 탑재·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IT(정보기술)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자체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물인터넷 등 미래 산업의 장악력을 키우기 위해 각 기업이 인공지능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 애플 '시리' 개발진이 만든 AI 회사 인수

 

삼성전자는 지난 6일 미국의 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인 '비브 랩스(Viv Labs)'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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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시리의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폰7과 운영체제인 iOS 10을 출시할 때 가장 신경 썼던 부분 중 하나가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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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 4일 픽셀폰 등을 내세우며 모바일 하드웨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때 핵심 경쟁력으로 앞세운 기능이 인공지능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다. 픽셀폰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선탑재(preload)한 제품이다. 구글 측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지금까지 나온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중 가장 강력하다"고 주장했다.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를 개발한 노하우를 집약시켜 사람의 말을 가장 잘 알아듣고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넘어 사물인터넷 잡는다

 

이처럼 IT 업체들이 인공지능 서비스에 목을 매는 이유는 단순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넘어 미래 산업인 사물인터넷 시장까지 장악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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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 관계자는 "사용자가 24시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 인공지능 기능이 강화되면 향후 모바일을 넘어 사물인터넷 등 모든 전자제품의 중심 기기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