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전자상거래 시대 곧 끝날수도…新소매 등장"
연합뉴스2016.10.14 2016.10.14 상하이=정주호 특파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01&aid=0008753329
마윈 알리바바 회장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를 이끌고 있는 마윈(馬雲) 회장이 순수 전자상거래 시대가 곧 끝나고 신소매 등 새로운 5대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4일 차이신(財新)망에 따르면 그는 전날 항저우(杭州) 윈치(雲棲)에서 IT 개발자 4만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윈치대회 강연을 통해 "'전자상거래'라는 이 말이 도태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는 전자상거래가 사라지고 대신 온·오프라인과 물류가 결합한 신(新) 소매, 즉 진정한 새로운 소매유통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 회장은 인터넷의 발전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변화가 지난 20여년간 사회, 경제의 각 분야에 적용됐다고 강조하며 정작 정부와 기업은 이런 기술혁명이 인류에 가져올 엄청난 충격에 대한 인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 모든 인류에 영향을 미칠 5가지 새로운 분야를 제시했다. 신 소매 외에 신 제조, 신 금융, 신 기술, 신 자원이 바로 그것이다.
이중 신 제조는 규모화, 표준화, 스마트화, 맞춤형 등의 형태를 띠고 나타날 것이라고 마 회장은 예측했다. 물류혁명을 거쳐 대규모 데이터가 생겨남에 따라 제조업은 소비자의 다양해진 수요에 맞춰 제품을 만들 수 밖에 없게 되고 기업에서 소비자로 이뤄지는 B2C 제조모델이 철저하게 소비자 중심의 C2B 모델로 바뀐다는 것이다.
금융업에서도 앞으로 80%가 중소기업, 개인기업, 청년, 소비자에게 초점을 맞추는 신 금융 시대가 도래하리라 전망했다. 그는 인터넷 금융 기반의 데이터 자료에 기초한 신용체계를 통해 진정한 보편적 금융이 실현된다고 봤다.
그는 또 신 기술이 앞으로 끊임없이 나타나게 될 인터넷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인류에게 엄청난 상상력과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게 될 분야로 꼽았다.
마 회장은 "과거 창업에는 돈, 자원, 그리고 각양각색의 네트워크가 필요했지만 미래에는 기술과 자료, 혁신만 이용해 사람마다 모두 창업하는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 회장은 강연의 마지막을 "앞으로 30년은 기술혁명 시대로 접어들며 각국에서 중소기업의 기회가 갈수록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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