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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AT(알리바바·바이두·텐센트) “4차산업혁명 시대 우리가 이끈다”  

배셰태 2016. 10. 14. 08:47

中 BAT “4차산업혁명 시대 우리가 이끈다”

이데일리 2016.10.13 김형욱 기자 · 베이징=김대웅 특파원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H41&newsid=03266886612812592&DCD=A00804&OutLnkChk=Y

 

중국이 ‘인터넷 강국’을 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강국’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 중심에 중국의 3대 it공룡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 있다. 이들 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기 위해 미래 산업을 적극 육성해 새로운 시대의 규칙을 주도하는 ‘룰 세터(rule setter)’가 되겠다는 목표다.

 

◇ 바이두 “차세대 it신화, 내손으로 키운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포털 바이두는 200억 위안(약 3조원) 규모의 펀드 ‘바이두 캐피털’을 설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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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업계 관계자는 “바이두가 보유한 인터넷 시장에서의 입지와 전략적 자원을 고려할 때 관련 기업 대부분이 바이두의 투자를 받고 싶어할 것”이라며 “특히 바이두와 분리돼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바이두캐피털은 전체 인터넷 시장의 각종 유망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알리바바, 홈엔터 시스템 구축해 iot 시대 ‘성큼’

 

 

바이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혁신을 선언했다. 지난해 5조원을 들여 인수한 요우쿠투도우와 기존 알리바바의 엔터 사업부문을 통합해 ‘홈 엔터’ 시장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홈 엔터란 집 안에서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채로운 문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문화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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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알리바바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으며 지능형 냉장고는 회사의 미래를 반영한 하나의 축소판”이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는 앞서 지난 7월에는 상하이자동차와 손잡고 사물인터넷 기능을 갖춘 커넥티드 카 ‘로위(roewe)rx5’를 세계 최초로 선보여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 정부 지원 속 텐센트, 글로벌 게임업체 싹쓸이

 

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분명한 목표의식 하에 정부 차원에서 ict 융합 산업 육성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중국제조 2025’와 ‘인터넷 플러스(+)’ 정책을 구체화한 ‘국가정보화 발전 전략’ 을 최근 발표했다. bat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글로벌 it기업들이 해외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와 해외 m&a를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규제 완화와 정부 지원이라는 두 날개를 얻은 bat는 그 이후 글로벌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게임 및 메신저 업체 텐센트가 공격적인 m&a 행보를 보이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 6월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clans)’으로 유명한 핀란드 모바일 게임업체 슈퍼셀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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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수 년 안에 사물인터넷(iot)과 새로운 it 기술이 우리 생활을 크게 바꾸어 놓을 것”이라며 “그동안 자본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중국의 bat가 새로운 시대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