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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 애플 잡겠다"…스마트폰 '픽셀' 마케팅 공세

배셰태 2016. 10. 11. 00:29

구글, "삼성, 애플 잡겠다"…픽셀폰 마케팅 공세

전자신문 2016.10.10 권상희기자

http://www.etnews.com/20161010000252?m=1

 

스마트폰 `픽셀폰` 마케팅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대대적으로 TV광고를 집행하고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했다. 스마트폰 업계 맹주 삼성과 애플에 정식 도전장을 던졌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구글이 지난 4일 픽셀폰을 공개한 후 이틀동안 320만달러(35억7000만원)를 TV광고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금액은 같은 기간 애플(245억달러)이나 삼성(140억달러)보다 많은 금액이라고 로이터는 밝혔다.

 

<구글 픽셀폰>

 

지난 4일 자체 디자인하고 개발한 스마트폰 픽셀 2종을 발표했다. 구글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직접 제작하고 생산만 대만업체 HTC에 맡겼다. 명실상부한 첫 `구글폰`으로 프리미엄폰 시장을 두고 애플·삼성과 경쟁을 예고했다.

 

<중략>

 

유통망도 확충한다. 구글은 오는 20일 뉴욕 스프링 스트리트 9번지에 직영매장 `메이드바이구글(Mad by Google)` 팝업스토어를 연다. 삼성이나 애플에 비해 하드웨어 유통망이 취약한 구글이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구글은 이 매장에서 스마트폰 픽셀,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 홈`, 가상현실(VR) 기기 `데이드림 뷰`, 무선 라우터 `구글 와이파이` 등 지난 4일 선보인 하드웨어 제품을 전시한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하드웨어는 소비자 경험을 간과할 수 없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만져보고 살 수 있는 매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구글이 취약한 유통망만 제대로 갖춘다면 삼성·애플과 정면대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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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참고요]

■안드로이드 OS 개방성 원칙마저 뒤집은 구글의 공세

한국경제 2016.10.06

http://blog.daum.net/bstaebst/18650

 

구글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과 ‘픽셀XL’ 2종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재도전에 나섰다. 과거와 달리 ‘구글이 만든 폰’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게 예사롭지 않다. 애플의 아이폰은 물론이고 삼성전자 등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영의 제조사들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구글은 지금까지 OS 등 소프트웨어 쪽에 집중하며 안드로이드 진영을 떠받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구글이 ‘made by Google’을 선언했다는 것은 수평적 분업체계의 와해를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이 과연 개방성 약속을 계속 지키겠느냐는 것이다.

 

오스텔로 구글 수석부사장은 “차세대 혁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호작용에 있으며, 그 핵심은 인공지능(AI)”이라고 말했다. 구글이 무슨 이유를 대건 OS 지배력을 하드웨어 쪽으로 확장하려는 건 분명하다.[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