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이스라엘의 ‘오페라 작전’과 같이 북한에 기습적 선제공격 예상

배세태 2016. 10. 4. 13:44

이스라엘의 선제공격

미주한국일보 2016.09.30 이인탁 변호사/ 페어팩스, VA

http://www.koreatimes.com/article/1014753

 

1981년 이라크가 핵 원자로 건설을 시작하면서 이스라엘을 자극할 때와 요즈음 김정은의 핵 실험, 잠수함 발사 탄도유도탄(SLBM) 발사 등으로 남한과 미국을 긴장시키고 있는 상황을 비교해 본다. 이라크는 당시 원자탄을 보유한 상태가 아니고 원자탄의 원료인 우라늄을 생산하기 위한 원자로 건설을 시작한 상태였다.

 

요즈음 김정은의 SLBM의 성공 단계에 비하면 극히 초보단계에 불과 했지만 그 당시의 이스라엘은 또 다른 ‘홀로코스트’를 용납할 수 없다는 각오로 이 위협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1981년 6월7일 기습적으로 8대의 F-16 전폭기를 발진시켜 바그다드 인근에 위치한 오시라크(Osirak) 원자력 연구소를 제거했다. ‘오페라 작전(Operation Opera)’라고 불리는 이 타격은 핵시설을 무력으로 제거한 최초의 사례다. 이때부터 선제공격이란 단어가 귀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중략>

 

앞으로의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운 면에 있어서는 사담 후세인이나 김정은 모두 같은 부류의 위험한 인물들이다. 그러나 위협에 대처하는 한국과 미국은 방법에 있어서 이스라엘의 그것과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스라엘은 전 국민이 뒷받침하는 가운데 의회와 행정부가 일심동체가 되어 죽음을 각오하고 감행한 공격이었지만 한국은 북한을 옹호하는 세력이 너무나 강해서 단결된 대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스라엘은 또한 극비리에 작전을 준비하고 실행했지만, 한국과 미국은 이들의 계획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있다. 킬체인(Kill chain)이 어떻게 운영된다는 등, 또한 “김정은이 핵을 한발만 쏘면 북한정권이 끝장난다”고 경고한다. 핵폭탄을 먼저 맞는 놈이 끝장 나는 판에 이러한 공갈은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의 북한 핵 능력으로 보아, 특히 SLBM의 기능으로 보아 어느 방향에서 핵 폭탄이 남한이나 미국을 향해서 발사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국은 아마도 이스라엘의 ‘오페라 작전’과 같이 기습적 선제 격을 계획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불과 3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현시점에서 이렇게 큰일을 벌일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작전을 계획한다면 11월8일 대통령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한 직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뒷수습을 담당할 클린턴과 긴밀한 협의하에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이 작전을 개시하기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박정희 대통령 이후 오늘날까지 북한을 응징하고자 하는 의지의 대통령은 없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만큼은 미국의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에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2006년 1차 핵실험 때 핵시설을 도려내는 쪽집게 폭격(Surgical strike)을 했어야했다. 이스라엘처럼 말이다. 그러나 그때는 북한의 핵 보유를 옹호하는 노무현이 대통령이었으니 불가능한 상상일 뿐이다.

 

만약에 트럼프가 당선되는 날에는 미국에 미치는 핵 위협이 더 가시화 될 때까지 선제 공격은 없을 것이다. 트럼프가 보기에는 한국문제는 한국 사람의 문제일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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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참고요]

■미합중국, 북한 핵과 김정은 제거 작전 카운트다운에 돌입

뉴스타운 2016.09.19 지만원 박사

http://blog.daum.net/bstaebst/18507  

 

북한은 건너지 말았어야 할 루비콘 강을 이미 건넜다. 미국은 지금 이 순간 북핵과 김정은을 제거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필요성에 직면해있다. 미국 대통령은 이미 한국 국민에게 피해 회피를 최고의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후세인은 미국을 조롱하고 놀리다가 당했다.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의심만을 가지고도 미국은 유엔의 동의 없이 독자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그런데 북한은 의심의 차원을 넘어 미국과 세계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핵과 탄도탄의 실체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을 공격하겠다고 공연히 선포하면서 미국을 조롱하였다.

 

미국은 북한의 생리를 잘 알기 때문에 공격하기 전에 남한을 공격할 수 없도록 사전 조치를 취할 것이다. 그래서 선전포고를 하기 전에 지휘통신체계와 북한의 주요 무기에 장착된 전자 기능을 전자전으로 마비시킬 것이다. 이라크에서처럼 선전포고부터 하게 되면 북한의 무기들은 남한을 향해 먼저 불을 뿜어댈 것이다.

 

선전포고에서 공격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전쟁수행 방법은 이라크의 후세인을 다루는 방법과는 판이한 개념으로 접근할 것이다.. 모든 무기들을 마치 전자게임을 하듯 정밀 파괴 할 것이다.[요약]

 

■美 백악관 "선제공격 미리 논의 안 한다"

서울신문 2016.09.24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http://blog.daum.net/bstaebst/18551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한층 고조되면서 한국과 미국 일각에서 북한의 핵시설 등에 대한 ‘외과수술식’ 선제 타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선제적 군사 행동들에 대해서는 미리 논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한국, 중국과의 상의 없이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는 쪽으로 미묘한 입장 변화가 일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선제적 군사 행동이라는 작전을 미리 관련국과 논의하거나 언급할 필요가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적 군사 행동에 대해 언급된 것은 이례적이다. 워싱턴 한 외교소식통은 “미리 논의하지는 않지만 선제적 군사 행동이라는 옵션이 있고, 유사시 추후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는 만큼 선제 타격 등 모든 군사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