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황금기] 전 세계 10~30대들 "부모보다 마크 주커버그 닮을래요"

[글로벌 J카페] 10~30대 "엄마 아빠보다 저커버그 닮을래요"

중앙일보 2016.09.21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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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미래의 주역’인 전 세계 10~30대들이 인생의 본보기로 꼽은 건 부모가 아니라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였다.

 

미국의 인터넷주소 등록업체인 고대디(GoDaddy)와 모라(Morar)컨설팅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40%는 가장 큰 롤 모델로 저커버그를 택했다. 엄마와 아빠라고 답한 밀레니얼 세대는 30%에 그쳤는데, 이는 부모가 롤 모델이라고 답한 X세대(39%), 베이비붐 세대(44%)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2~2004년에 출생한 세대로 현재 12~34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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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36%는 앞으로 10년 안에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젊은 밀레니얼 세대는 50%가 10년 안에 창업을 하겠다고 답해 X세대(38%)나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21%)를 크게 앞섰다. 실제 현재 자영업자인 밀레니얼 세대의 24%는 재학 중에 창업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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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어빙 고대디 CEO는 “바야흐로 전 세계가 창업의 황금기에 접어들었다”며 “기술 접근성 향상, 스타트업 문화 수용, 지역·중소 창업 선호, 더 유연한 삶에 대한 추구 등이 합쳐져 창업을 원하는 비율이 역사상 유례없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