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이민화 "4차산업혁명은 온·오프 융합...富창출방식·일자리 절반 바뀐다"
서울경제 2016.09.22 이태규기자
http://www.sedaily.com/NewsView/1L1IN7YCEI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16’에서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이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권욱기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4차 산업혁명을 말할 때 흔히 쓰는 단어들이지만 이를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O2O·Online to Offline)”이라고 정리했다.
이 이사장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16’ 제1 주제강연자로 나서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할 때 유수의 해외 컨설팅 업체조차 빅데이터·IoT 등만 단편적으로 말하지만 이는 장님이 코끼리 다리를 만지는 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핵심은 가상과 현실의 융합”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1차 산업혁명은 기계화에 따른 물질의 양적 공급 확대, 2차는 질적인 확대로 오프라인 혁명이었다”며 “3차는 디지털화를 통한 온라인 혁명이고 4차는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이른바 ‘사이버 피지컬(cyber physical)’ 혁명”이라고 말했다.
<중략>
이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경제 산업계가 뿌리부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거대한 지층이 충돌해 히말라야·안데스산맥 등이 솟아오른 것과 같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하는 곳에서는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거대한 스타트업, 이른바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전 세계 총생산(GDP)의 절반인 50조달러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형태인 O2O를 통해 부를 창출하는 방식이 획기적으로 바뀐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이는 관련 일자리의 절반도 덩달아 변화를 맞이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우버를 통해 전통 택시 산업과 택시 운전사 일자리는 변화의 위협을 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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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실은 어떨까. 이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로부터 시작되며 선진 제조기술보다는 여러 데이터를 규제에 제약받지 않고 자유자재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에 비해 핀테크 기술 개발을 5~6년 먼저 시작했지만 핀테크 산업 경쟁력은 뒤져 있다”며 “기술보다는 데이터 활용 규제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이사장은 “정부가 자율주행 등을 추진한다지만 각론으로 들어가 데이터 수집에 관한 규제를 보면 막대한 바리케이드가 버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약 10년 뒤 65세 인구가 총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며 “적은 생산인력이 막대한 고령인구를 떠받쳐야 하는데 그때 가서는 우리 경제에 기회는 없다”고 경고했다. 향후 10년 이내에 4차 산업혁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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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 / 관련기사]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길
이민화 지음 | 창조경제연구회 | 2016.09.01
http://blog.daum.net/bstaebst/18513
[책소개]
벤처 선구자 이민화 기고문 모음집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길』. 이 책에서는 타국을 벤치마킹하는 단계를 넘어 4차 산업혁명을 재해석하고, 일자리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이민화는
사단법인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現)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사)유라시안네트워크 이사장
한국디지털병원 수출조합 이사장
카이스트 초빙교수
디지스트 석좌교수
前) 벤처협회 설립(초대회장)
코스닥 설립 주도
벤처기업 특별법 제정 주도
한국기술거래소 이사장
기업호민관실 호민관(차관급)
한국디지털병원 수출조합 이사장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mhleesr
유튜브 채널 http://bit.ly/mhlee_YouTube
블로그 http://blog.naver.com/mhlee1953
■[저자와의 대화]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길' 펴낸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
중앙시사매거진 2016.09.19 조용탁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18514
대한민국호는 분명 위기에 직면해 있다. 사방을 둘러봐도 호재가 보이지 않는다.. 그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국이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안남았다. 그는 5~10년이라고 본다. 시간이 다 가기 전에 역량을 집중해야 국가가 처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가 지금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길]을 쓴 이유다.
책은 크게 두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산업이 당면한 현실이다. 미래는 초생산성을 보장해 주는 4차 산업혁명을 성공한 국가가 주도하게 된다. 1, 2차 산업혁명은 오프라인에서 일어난 혁명이다. 3차 산업혁명은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4차 산업혁명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은 산업차원을 넘어서 사회혁명까지 끌어내야 한다. 이를 성사시키려면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그에게 4차 산업혁명은 한국 혁신의 기회다. 평화로운 시절에 스스로 하는 혁신은 없다. 위기가 왔을 때 대응하는 것이 혁신이다. 실패하면 고령화 사회라는 부담을 앉고 가야 한다. 하늘이 준 마지막 기회다.[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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