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시 어딜 먼저 조준할까
뉴시스 2016.09.20 김태규 기자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919_0014395794&cID=10301&pID=10300
한·미, 지난해 합동요격지점 700여곳 지정
동창리·무수단리 발사장 등 타격 가능성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북핵 위협에 맞설 대응 방안으로 '선제타격론'이 거론되면서 타격 대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제타격론의 불씨는 마이클 멀린 전 미 합참의장이 당겼다. 멀린 전 의장은 지난 16일 미 외교협회(CFR)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만약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능력에 아주 근접하고 미국을 위협한다면 자위적 측면에서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이 최근 맞춤형 억제전략을 실제 작전에서 운용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3단계로 이뤄진 맞춤형 억제전략은 북한의 핵위기 상황을 유형별로 ▲핵사용 위협(1단계) ▲핵사용 임박(2단계) ▲핵사용(3단계) 등으로 구분해 대응하는 개념을 뜻한다.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징후가 뚜렷해지는 2단계 이상 시 선제타격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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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일 대북 선제타격이 이뤄질 경우 그 대상은 북한의 핵 미사일 기지와 핵무기 사용 결정을 내리는 북한 지휘부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관측이다. 한·미 양국군은 지난해 평양에 있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집무실과 군 지휘부, 핵·미사일 관련 주요 시설 등 합동요격지점(JDPI) 700여 곳을 지정한 바 있다. 여기엔 북한군 주요 지휘부 시설과 핵·미사일 개발 시설, 핵 실험장과 미사일 발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장과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장이 타격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무수단리 발사장에선 대포동 1·2호가, 동창리 발사장에선 은하 3호가 발사된 바 있다. 이밖에도 영변 핵발전소나 풍계리 핵실험장 등도 선제 타격의 조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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