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정의 미래탐험] 미래의 인터넷은 어떻게 바뀌게 되는가?
이코노믹리뷰 2016.09.05 이준정 미래탐험연구소 대표
http://m.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97216
인터넷은 일하는 방법, 생활하는 방법, 쇼핑하는 방법, 여행하는 방법, 건강관리 방법 등 모든 일상을 바꿔놓았다. 세계경제포럼 자료에 의하면 데이터양이 2020년까지 50배 증가한다고 한다. 미국은 제조상품 대신 디지털 수출액이 연간 500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디지털 시장이 EU 경제를 연간 3400억유로만큼 키우고 있다.
2015년 말 세계 인구의 43%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고 2024년이 되면 90% 정도로 증가한다고 한다. 소비자 인터넷 트래픽은 매년 21%씩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은 매년 60%씩 증가한다. 중국은 13억6000만명의 인구 중에 13억명이 모바일 인터넷 계정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젊은이들은 지갑에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며 모든 상거래를 스마트폰으로 처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모바일 장비가 49억개가 있으며 2020년까지 250억개로 증가한다고 예측한다. 자동차, 소비재, 전기, 건강관리, 물류, 그리고 미디어 영역까지 인터넷 세상으로 빨려 들어갔다.
미래 인터넷은 하나로 규정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형태가 다양하고 기능도 지금은 감히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높아질 것 같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는 인터넷의 본질을 8가지 원인적 인자로 분석하여 발전 방향을 이야기했다. 8가지 인자들이 어떻게 확장되는가에 따라서 미래 인터넷의 작용이나 영역이 달라진다고 한다. 이를 간단히 소개한다.
‘닐슨의 법칙’에 따라 통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먼저 속도인자가 있다. 제이콥 닐슨(Jakob Neillsen)은 사용자의 밴드 폭이 매년 50%씩 (무어의 법칙이 제시하는 컴퓨터 속도에 비해 10% 적다) 증가한다는 ‘인터넷 밴드 폭의 법칙’을 제안했다. 이 ‘닐슨의 법칙’은 1983년부터 2014년까지 잘 맞아떨어진다.
둘째, 침투성을 따진다. 인터넷 침투 속도는 1995년 1600만명에서 오늘날 68억명으로 꾸준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나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인공위성을 통해 전 세계에 인터넷이 침투하도록 드론, 풍선들을 띄우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에릭 슈미츠는 2020년까지 70억명 이상이 인터넷에 연결되어서 데이터 수집원이 되기도 하고 데이터 방출원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셋째, 데이터 전송, 처리, 그리고 저장 용량이 중요한 인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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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이 노후화되면 디지털 유산을 뛰어넘어야 한다
넷째, 내구성도 중요하다. 인터넷이 공격받는다면 곧 회복이 되는가? 군사적 타격이나 해커의 의도적인 습격, 태양 폭발, 또는 글로벌 경제가 대폭락을 한다 해도 잘 견뎌낼 수 있을까? 내구성 문제는 아마도 시스템 유산(Legacy)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즉, 시간이 흘러 기존 시스템이 노화되면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교체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예를 들면 현재의 디지털 방식의 데이터 표현방식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바꾼다고 할 때 저장된 데이터들을 완벽하게 새로운 데이터 구조로 변환하는 어려움이 있다. 다음으로 루트 서버의 안전성이다. 현재 인터넷 루트 서버는 세계 13군데에 복수로 운영한다. 10군데는 미국에 있고 나머지는 스톡홀름, 암스테르담, 그리고 도쿄에 있다. 이 말은 모든 루트 서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고장이 발생해도 여분의 루트 서버에서 복제하여 신뢰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전체 인터넷 관리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ICANN가 담당하고 있다. 10~20년 후가 되면 아마도 루트 센터의 내구성 문제가 표면에 부상할 수 있다.
다섯째, 사람과의 긴밀한 접촉이다. 처음에는 키보드에 의존했다. 다음에 마우스 그리고 이젠 터치나 몸짓 입력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앞으로는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 헤드셋에서처럼 손가락이나 시선을 움직여서 조작을 하게 된다. 주변 장치들이 지능화되면 많은 조작이 음성으로 대체되며, 그마저도 사물인터넷의 자동조작에 맡기고 조작을 거의 하지 않는 상태로 변하게 될 것 같다.
여섯째는 차원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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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사생활, 보안, 신용, 윤리 그리고 표준이 인터넷 발달의 중요한 인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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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째, 마지막으로 인터넷 지능이다. 인공지능의 극치를 인터넷 지능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인터넷은 대중의 의견이 모아지는 군집성이 있다. 이런 대중의 의견이 응집하면 역동적인 힘을 발휘한다. 자연에서 곤충들이 집단으로 모여서 보여주는 지혜로운 집단(또는 군집)지능을 인터넷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 인터넷에선 이런 집단지능을 의도적으로 모으지 않더라도 기술적으로 대중의 의도나 생각을 연결시켜주는 작업이 가능하다. 만약 대중적 관심이나 지적인 호기심을 다양한 영역에서 집단지능으로 전환된다면 인터넷이 직접민주주의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인터넷이 얼마나 빨라질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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