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바꿀 4차 산업혁명이 온다
환경일보 2016.08.18 정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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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반영한 새로운 사업모델 출현
한국, 폐쇄적 시스템 못 바꾸면 ‘낙오’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산업 환경을 만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에 따른 기후환경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다루며 산업계 격변을 예고했다.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지진해일처럼 우리를 덮치고, 모든 시스템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성, 초지능성, 예측가능성’ 등의 특징을 가졌으며, 대표적인 예로 구글의 ‘알파고’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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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지난 8월16일 프레스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포럼에서 중앙대 김정인 교수는 “세계위험보고서에 따르면 다보스포럼 회원들이 꼽은 세계위험요소 중 상위권 60%가 환경적 요소”라며 “4차 산업혁명을 기후변화와 연결시켜 봤을 때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카톡 택시의 정보 공유, 차 쉐어링의 실물 공유 등 4차 산업혁명에는 소유하지 말고 공유하라는 메시지가 있다”며 “이미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이용해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국제적 기업 네스트 랩스는 학습할수록 더 정교하게 온도를 자동조절하는 스마트 온도조절기를 개발해, 각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IBM은 웨더컴퍼니와 함께 ‘지능형 운영 센터’를 통해 기상데이터를 분석하고 재난 상황을 예측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증가를 예방한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유진 박사는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기업들이 이미 재생가능에너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 기업들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폐쇄적 시스템 바꿔야 성과 이뤄
하지만 현재 한국의 에너지원 비율, 공급 독점 등의 문제들이 4차 산업으로의 변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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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보스포럼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은 2020년까지 총 510만개의 일자리를 감소 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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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차 산업혁명이 기후변화와 산업계 모두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은 분명하다. 전주대 임성진 교수는 “한국의 에너지시장 역시 4차 산업혁명에 들어서면서 변화를 이끌어야 할 시기에 놓여있다”며 “하지만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변화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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