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악마가 되지 말자던 구글, 누군가에게는 이미 악마일 수도
전자신문 2016.08.21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http://www.etnews.com/20160819000411
구글이 받는 가장 큰 비난은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구글은 높은 세율을 매기는 국가에 위치한 법인 소득을 저세율 국가에 위치한 법인으로 넘기는 식으로 비용을 공제받아 세금을 줄인다.
구글이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세금을 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구글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하다.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는 논의에 구글 이름이 붙은 것은 세계 각국이 구글에 품은 불만을 잘 드러낸다.
<중략>
구글은 한국 정부에 대축척 지도 데이터 반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세금 한 푼 내지 않는 기업에 편의를 봐 줄 수 없다`는 반대 여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포켓몬 고는 국내에서 서비스 되지 않는다.
<중략>
“Don`t be evil.(악마가 되지 말자)`. 구글이 창업 당시부터 내세운 모토다. 하지만 덩치가 커질수록 구글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개인 정보 수집, 제공 논란이 대표 사례다.
구글은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사생활 침해, 개인 정보 무단 수집 논란을 겪었다. 조지 오웰의 소설에서 예견한 `빅브라더`를 구글로 보는 시선도 있다.
<중략>
구글은 대부분의 포털 업체와 마찬가지로 모바일과 PC에서 로그인한 사용자 정보를 수집한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와 웹브라우저 크롬을 채널로 사용자 정보를 모으고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발전시킨다.
사용자는 인식하지 못한 사이 구글에 각종 개인 정보를 넘겨줄 수 있다. 구글이 수집한 개인 정보가 유출되면 악영향으로 미치는 파급력은 상상하기 어렵다.
<중략>
구글 창업자 겸 알파벳 CEO 래리 페이지
'시사정보 큐레이션 > ICT·녹색·BT·NT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카오스토리'가 페이스북과 경쟁하려면...카카오, 본업에 재집중 필요 (0) | 2016.08.23 |
---|---|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구글, 알파고에서 지도까지...한국에 갖는 의미는 (0) | 2016.08.21 |
구글, 올해 9월에 18살 성년 맞는다...차고에서 세계 최대 기업으로 (0) | 2016.08.21 |
[기후변화 대응전략] 미래를 바꿀 제4차 산업혁명이 온다 (0) | 2016.08.21 |
한국, 전기료 누진제 안주하다가…신재생에너지 비중, OECD 꼴찌 (0) | 2016.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