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위워크 1호점 연다…1인사무실 월 69만원
매일경제 2016.07.22 김태성 기자
http://news.mk.co.kr/newsRead.php?no=526444&year=2016
미국에서 온 글로벌 공유 사무실 서비스인 위워크(WeWork)가 8월 1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한국 1호점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위워크 한국법인인 위워크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임대 컨설팅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 서비스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회사 측은 8월 1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서초홍우빌딩을 국내 1호점으로 삼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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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공유 사무실' 서비스를 선보인다. 책상, 의자, 인터넷 등 사무실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를 미리 다 갖춘 상태에서 매달 일정한 대여료를 받고 이를 빌려주는 식이다.
위워크에서 개인 사무실을 빌리는 데 드는 비용은 한 달에 69만원(부가세 별도). 현재 이미 국내에서 영업 중인 공유 사무실 서비스 가격이 같은 조건에 50만~100만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중간급 가격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특히 국산 서비스 중 가장 유명한 패스트파이브(40만원)보다는 다소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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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저렴한 '자유석' 개념의 사무실 서비스도 선보인다. 지상 18층 '핫 데스크'는 1인당 35만원만 내면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외근이 많고 기동성이 필요한 직군의 기업을 노린 틈새 서비스다.
위워크가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글로벌 네트워크다. 현재 위워크는 뉴욕과 LA 등 미국 주요 도시뿐 아니라 호주 시드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국 상하이와 홍콩, 이스라엘 텔아비브까지 전 세계 28개 도시 90여 개 빌딩에서 똑같은 공유 사무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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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교보리얼코 과장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같은 건물에 입주한 회사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커뮤니티 구조는 위워크만의 독보적인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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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위워크' 한국 상륙… 오피스 임대시장 지각 변동 예고
조선일보 2016.01.14(목) 장상진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16842
건물을 층 단위로 빌려 쪼갠 후 기업·개인 상대로 다시 임대
설립 5년 만에 기업 가치 12兆원
올해 안에 1조원 이상 투자해 수도권 10곳에 '공유 사무실'
세계 최대 '사무실 공유 서비스' 기업인 '위워크(WeWork)'가 한국에 진출한다. 위워크는 서울 명동 대신증권 신(新)사옥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1조원 이상 투자해 수도권 일대 10곳에 공유 사무실을 오픈할 계획이다. 공유 사무실은 건물을 층(層) 단위로 빌린 뒤 이를 쪼개서 다시 기업이나 개인에게 재임대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전전세(轉傳貰)' 개념이다.
2010년 설립한 위워크는 미국과 유럽에 공유 사무실 52곳을 운영 중이며 기업 가치가 12조원으로 평가된다. 아시아 진출은 중국 상하이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위워크의 상륙을 계기로 국내 오피스 임대차 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위워크, 연내 국내 사무실 10곳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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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직접 소유보다 저렴하고 편리
미국에서 시작된 사무실 공유 서비스는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경기 침체로 대형 빌딩을 소유하는 부담이 커졌고 창업하는 개인이 늘어나면서 저렴한 사무실 공유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위워크의 경우 창업 5년 만에 미국·영국·네덜란드·이스라엘 등지에 사무실을 52개까지 늘렸다. 포브스지(誌)가 평가한 기업 가치도 102억달러(12조2000억원)에 이른다.
올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사무실 공유 서비스 기업 ‘위워크’가 영국 런던에서 운영하는 공유 사무실의 모습. 위워크는 올해 안에 한국 수도권 일대에 공유 사무실 10곳을 열 계획이다. /위워크 홈페이지
위워크의 경우 공유 사무실에 입주하는 고객은 공용(公用) 홀만 이용할 수도 있고 전용 사무실 1칸 또는 그 이상을 이용할 수도 있다. 홀을 이용할 경우 최소 1인당 월(月) 45달러, 전용 사무실은 1칸에 월 450달러부터 시작해 인원이 많아질수록 가격도 비싸진다.
위워크는 사무실을 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각종 서비스도 제공한다. 입주 기업들은 초고속인터넷과 책상·복사기·프린터 등 사무용품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무료 커피와 맥주가 비치된 공용 주방도 있다. 워크숍이나 다양한 교육 행사도 자주 열어 입주 기업끼리 인맥도 쌓을 수 있다.
◇"국내 공유경제 활성화 신호탄 될 것"
위워크의 진출을 계기로 국내에 기존 사무실 공유 서비스 기업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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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이현석 건국대 교수는 "위워크의 본격 진출은 국내 공유 경제를 활발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상무는 "미국과 달리 소규모 기업이나 1인 창업자가 적은 한국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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