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광장] 앨빈 토플러의 ‘제4의 물결‘
미주중앙일보 2016.07.14 이보영/전 한진해운 미주본부장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4411682
'미래 쇼크(Future Shock)', '제3의 물결(The Third Wave)', '권력이동(Powershift)', 이 책들은 우리 세대에 너무나 유명했던 미래의 변화에 관한 책들이다.
이 책을 쓴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박사가 얼마 전 LA에서 87세로 타계했다. 특히 2001년 토플러는 '21세기 한국의 비전'이란 경제발전 모델 보고서를 한국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그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저임금을 바탕으로 굴뚝산업의 종속국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경쟁력을 갖춘 지식기반 선도국이 될 것인가에 대한 조속한 선택을 촉구했었다.
한국 정부는 그가 제시한 대로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정보와 기술의 융합 등 지식기반 경제로 체질개선을 서둘렀고 교육시스템 혁신도 단행했다. 한국의 전자, 통신기술과 생명배아 및 줄기세포 배양 기술이 일본을 앞지르게 된 것도 그때 토플러의 예측과 권고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1970년에 발표한 '미래쇼크'는 미래의 변화는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진행되므로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된다는 경고였다. 미래는 개인이나 조직, 국가조차도 빠른 변화에 맞춰야 경제 파탄을 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 쇼크'는 핵가족의 분열과 유전자 혁명, 통신혁명, 일회용품의 생활화 등을 예견했으며 대부분 실현됐다.
제3의 물결'은 사회의 변화 과정을 역사적으로 조명하면서 미래의 변화를 물결로 묘사했다.
<중략>
저서 '권력이동'은 1990년에 출간됐다. 사회적 권력에 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면서 기업, 경제, 정치,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변화, 즉 권력의 이동을 탐구했다.
<중략>
창에서 총으로, 총에서 돈으로, 돈에서 지식(정보)으로 권력투쟁은 늘 더 강한 쪽으로 이동해 왔다. 눈에 보이는 화폐전쟁에서 보이지 않는 K-인자(지식)중심으로 미래의 권력은 더 심화될 것이다.
토플러는 생명공학과 우주공학(속도와 공간의 혁명)의 변화를 미래 제4의 물결로 예견했다.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는 미래의 산업으로 로봇, 인공지능(AI), 3D프린터, 바이오 산업 등을 꼽았다.
이미 로봇과 인공지능은 산업에 투입돼 많은 인력을 대체했고 노동의 주체였던 인간이 로봇과 인공지능에게 일자리를 뺏기고 있다.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일자리를 부탁해야 할 때가 곧 도래할 것이다. 토플러가 예견한 제4의 물결이 인간을 해하지 않고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흐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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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최고의 미래학 서적]
부의 미래
앨빈 토플러 | 출판사 청림출판 | 2006.08.18
http://blog.daum.net/bstaebst/105
[책소개]
『미래쇼크』『제3의 물결』을 통해 일찍이 지식기반 사회의 도래를 예견했던 세계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그가 15년의 침묵을 깨고, 다가오는 제4물결과 그로 인해 도래할 새로운 부 창출 시스템을 예견하고, 경제에서 사회제도, 비즈니스부터 개인의 삶까지 미래 세계를 조명한『부의 미래』로 돌아왔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미래의 부(富)가 어떻게 변화하고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견해본 책이다. 단순히 경제학적 관점에서의 부가 아닌, 문화와 문명이라는 좀 더 커다란 구조 속에서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부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변화하며, 또 어떻게 이동하는지 등을 제시한다.
그리고 우리 삶의 변화에 대한 예측에 그치지 않고 거대한 부의 혁명 안에서 우리가 살아 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조언해준다. 미래의 부정적 측면을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희망적 메시지를 제시하는 이 책은, 토플러의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으로 인한 깊이 있는 문장들로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한껏 채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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