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발언대]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기로에 선 한국 청년들
조선일보 2016.07.21 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20/2016072000566.html
“한국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있다.” 최근 별세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15년 전 한국에 던진 화두다. 저임금 산업화의 ‘종속(Dependent)경제’를 넘어서 혁신적 지식 기반의 ‘선두(Leading)경제’로의 대전환을 조언한 것이다.
‘알파고 충격’이 한국을 강타한 2016년, 지금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도전과 공포의 기로에 서있다. 인공지능(AI)·로봇공학·자율주행차·드론·3D프린터 등 미래 기술이 우리의 삶과 산업 전반에 대혁신을 예고한다. 한편 이런 새로운 미래가 앞으로 가져올 긍정적인 혜택보다는 부정적인 파장에 대한 우려와 불안도 커지고 있다.
올 초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된 보고서 ‘직업의 미래’에 따르면 미래 신기술로 인해 향후 5년간 2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됨에도 불구하고 결국 5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15년 전 앨빈 토플러의 조언처럼 우리의 미래는 결코 두려워할 대상이 아닌 끝없이 도전하고 쟁취해야 하는 목표다. 지난 6월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인공지능’에 관한 특집보도도 비관보다는 낙관적인 결론을 내렸다.
<중략>
이런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만들어 내고 각자 스스로 평생학습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 창의적 사고로 ICT와 제조업 등 다른 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서 남보다 더 빨리 도전하고 세계로 나가야 한다.
<중략>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각국·기업·청년들은 ‘초연결·초지능’ 시대의 블루오션을 선점하고자 총성 없는 전투를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이런 디지털 혁명 시대의 최후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헬조선’과 ‘수저론’ 같은 패배주의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이겨내야 한다. 정부는 과감한 규제 개혁을, 기업은 대담한 미래 투자를, 학교는 혁신적 인재 양성을, 청년은 열정적 꿈과 도전에 미쳐야 한다.
한두번의 개혁이나 혁신이 아닌 매일 매 순간 실시간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높여나가지 않으면 어느 순간 뒤처지는 세상이다. 특히 청년들은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의료·관광·콘텐츠·금융·물류 등 미래 유망 서비스 분야에 뛰어들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기로에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 파고를 넘고 헤쳐나가 새로운 시대의 주역과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혁신과 경쟁에서 밀려 퇴보의 길을 갈 것인가. 한국인들은 가장 어려운 위기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모두가 하나 돼 불가능에 도전하고 극복해서 미래를 창조해냈다.
6·25전쟁 후 절망 속에서 불과 30여년 만에 올림픽을 치르며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그 불굴의 정신과 단결이 다시 필요하다. 그 선두에서 창조와 청년이라는 두 개의 큰 희망의 앞바퀴들이 잘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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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최고의 미래학 서적]
부의 미래
앨빈 토플러 | 출판사 청림출판 | 2006.08.18
http://blog.daum.net/bstaebst/105
[책소개]
『미래쇼크』『제3의 물결』을 통해 일찍이 지식기반 사회의 도래를 예견했던 세계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그가 15년의 침묵을 깨고, 다가오는 제4물결과 그로 인해 도래할 새로운 부 창출 시스템을 예견하고, 경제에서 사회제도, 비즈니스부터 개인의 삶까지 미래 세계를 조명한『부의 미래』로 돌아왔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미래의 부(富)가 어떻게 변화하고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견해본 책이다. 단순히 경제학적 관점에서의 부가 아닌, 문화와 문명이라는 좀 더 커다란 구조 속에서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부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변화하며, 또 어떻게 이동하는지 등을 제시한다.
그리고 우리 삶의 변화에 대한 예측에 그치지 않고 거대한 부의 혁명 안에서 우리가 살아 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조언해준다. 미래의 부정적 측면을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희망적 메시지를 제시하는 이 책은, 토플러의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으로 인한 깊이 있는 문장들로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한껏 채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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