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시가총액, 10~20년 내 810조원 달할 것

미국 억만장자 "테슬라 시가총액, 10~20년 내 810조 달할 것"

조선일보 2016.06.08 변지희 기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08/2016060802524.html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0~20년 내 20배 성장, 7000억달러(8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앨론 머스크 테슬라 CEO./블룸버그

억만장자인 론 배런 배런캐피탈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3억2500만달러(3760억원) 상당의 테슬라 지분 1%를 보유한 최대 투자자 중 한명이다.

배런 CEO는 8일(현지시각)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기 좋은 기회”라며 “10∼20년 안에 수익이 60억∼70억달러(6조9000억∼8조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주당 평균 210달러를 내고 테슬라 주식을 샀다. 연간 수익률은 15∼3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서너달에 한번씩 테슬라 공장을 방문해 기대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테슬라 공장은 그들의 제품만큼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최근 14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다. 모델3 출시와 더불어 2018년까지 50만대 차량 양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배런 CEO는 “테슬라가 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 매각을 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앨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배터리 공장 등에 투자한 것은 전략적인 투자”라고 했다. 그의 발언 후 테슬라 주식은 6.2% 상승해 그가 보유한 주식 가치도 2000만달러(231억50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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