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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IT공룡들 인공지능(AI) 전쟁...한국, '하청' 신세로 전락하나

배셰태 2016. 5. 19. 15:58

美·中 IT공룡들 인공지능 전쟁…한국은 AI인재 '가뭄'

뉴스1 2016.05.19(목) 박희진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421&aid=0002061963

http://news1.kr/articles/?2666252


[AI, 어디까지 왔나]④ 기초원천기술 낙후로 선진국보다 2.6년 뒤처져

 

일본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언어 이해 분야’와 ‘미디어 이해 분야’를 제외하고 비교대상 국가들 대비 인공지능 산업화 수준이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미국, 중국 등 'G2'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AI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정부가 과거 2004년 'IT839' 정책으로 정보화사회를 견인했듯이 AI 육성정책으로 '지능정보화사회'로 도약에 나섰지만 사회적 인식부터 인재확보까지 과제가 산적해있다.

 

◇선진국 대비 기술격차…기초·원천기술 낙후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지난해 실시한 정보통신기술(ICT) 수준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AI 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2.6년의 기술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장기간 심도있는 인공지능 연구를 추진해 한국의 경우, 기초·원천기술이 낙후된 실정이다.

 

또 일본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언어이해 분야'와 '미디어이해 분야'를 제외하고 비교대상 국가들 대비 인공지능 산업화 수준이 뒤처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구글 딥마인드가 만든 AI 프로그램인 알파고는 '바둑천재' 이세돌9단을 이미 4대1로 꺾었지만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는 이제 겨우 목표를 설정해둔 단계다.

 

<중략>

 

◇한국, '하청' 신세로 전락하나…인재확보 '급선무'

 

구글, IBM 등 글로벌 'IT 공룡'의 AI 공세에 밀리면 한국은 글로벌 IT 기업의 '하청'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특히 AI 기술은 오랜 '데이터 축적'과 이를 처리하는 '컴퓨팅 파워'가 핵심이라 한번 뒤지기 시작하면 따라잡기가 힘든 분야다. 선두업체의 선점 효과가 그 어느 분야보다 크다는 뜻이다.

 

그간 우리나라의 ICT 산업은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 보다는 남들이 시작하면 빨리 따라잡는 '패스트 팔로'(빠른 추격자)로 성장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AI 시대에 한국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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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탁 서울대 교수는 "고급인력은 실리콘밸리에 거의 몰려있다"며 "최근 딥러닝 기술은 인재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고급인재가 필요하다"면서 "사실 인재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삼성, LG 등 7개 대기업과 손잡고 민간중심의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역시 인재 확보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