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무인車 도시` 바이두가 만든다…中안후이성 우후시에 조성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354439#15992769
구글보다 먼저…내달 첫 운행, 5년 후 모든 버스 무인 전환
바이두의 무인자동차. [사진 제공 = 바이두]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바이두는 안후이성 우후시 정부와 무인차 시범운행에 관한 협정을 17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후시 일부 지역에서 바이두가 개발한 무인버스가 다음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운전사가 탑승하긴 하지만 운전대를 잡지는 않는다. 왕진 바이두 무인차사업부 총경리는 이날 협정 체결식에서 "무인차는 자동차의 미래로, 자동차산업 발전을 대표한다"며 "미래 자동차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기술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중국 내 10개 도시에서 추가로 무인차 대중교통을 시범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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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바이두가 개발한 무인차는 지난해 말 일반도로와 순환도로, 고속도로 등에서 종합적인 주행안전 테스트를 거쳤다.
바이두와 우후시는 해당 시범운행 노선에 대한 주행안전성 등을 평가한 뒤 문제가 없을 경우 5년 뒤 시내의 모든 버스와 일부 택시를 바이두의 무인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바이두는 자율주행 시스템 분야 라이벌인 구글과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기반을 확보했다. 두 회사는 각각 중국과 미국에서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는 바이두맵과 구글맵 기술을 바탕으로 수년 전부터 무인차 개발 경쟁을 벌여왔다. 특히 바이두는 2014년 실리콘밸리에 3억달러를 투자해 연구소를 세우고 무인자율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줄곧 선발주자인 구글이 앞서 나갔지만, 최근에는 정부 규제에 걸려 주춤하고 있다. 바이두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무인버스 도심 주행에 돌입하는 반면 미국 교통안전국은 인간 운전자가 없는 자동차의 도로 주행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중국 정부는 대도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환경오염 문제의 대안으로 자율주행 기반 전기차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차이나데일리는 "바이두가 무인버스 주행을 통해 경험을 쌓고 기술을 성숙시킬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무인차 개발 경쟁이 차선과 교통신호 인식 등 주행시스템 위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본격적인 완성차 개발 단계로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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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관련도서]
구글은 왜 자동차를 만드는가
- 구글 vs 도요타 자동차의 미래을 선점하기 위한 전쟁의 시작
이즈미다 료스케 지음 | 미래의창 펴냄 | 2015.11.20 출간
http://blog.daum.net/bstaebst/16896
[책소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둘러싼 구글의 움직임을 파헤친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지각 변동 조짐이 심상치 않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구글 같은 거대 IT 기업의 연구 개발과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들과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구글은 자신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자동차라는 아이디어를 실현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랫동안 자동차 산업을 분석해온 일본의 애널리스트로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둘러싼 거대 IT 기업 구글의 움직임을 파헤치고 이에 대항한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의 경쟁력을 평가한다. 저자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도입이 우리 생활에서 단순히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의 차원을 넘어선다고 말한다.
이처럼 자율주행 자동차의 도입은 자동차 산업 자체뿐 아니라 관리 당국이나 금융, 통신, 에너지, 전력, 교통 등 사회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들에 총체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아가 기존의 가솔린차에 토대를 둔 도시의 디자인도 바뀐다. 이 책은 그러한 구글의 움직임을 산업 패러다임 변화라는 구조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그 영향력을 가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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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산업의 지각 변동이 심상치 않다.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자동차 배기가스 감축과 ‘연비 효율’ 향상을 위한 노력에서 시작된 자동차 산업의 기술 혁신과 구조 개혁은 전기자동차 개발과 궁극적으로 사람이 운전할 필요가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일명 무인자동차)’ 개발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자율주행 자동차의 연구 개발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은 도요타나 폴크스바겐 같은 전통의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다. 구글이나 애플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의 강점을 가진 거대 IT 기업이다.
이들 IT 기업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은 자동차 산업의 게임 룰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파괴적인 혁신이라는 점에서 종전의 최첨단 신차나 전기자동차 개발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본문 도서 일부 발췌)
-. 자율주행 자동차의 도입이 우리 생활에서 단순히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의 차원을 넘어선다고 말한다. 우선, 사람이 운전을 하지 않아 차량 추돌 사고가 없어지면 운전면허증과 자동차보험이 필요 없어진다.
또, 자동차 운전이 이동통신 시스템과 연결되면 현재의 스마트폰처럼 통신사업자에게서 직접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다. 그 차가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한다면 전력회사에서 차를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며, 전기가 휘발유를 대체할 것이므로 주유소도 불필요해진다. 택시 또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지 모른다.
이처럼 자율주행 자동차의 도입은 자동차 산업 자체뿐 아니라 관리 당국이나 금융, 통신, 에너지, 전력, 교통 등 사회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들에 총체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아가 기존의 가솔린차에 토대를 둔 도시의 디자인도 바뀐다.
많은 사람들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지하철(철도) 이용이 줄어들 것이고 도시 중심에 있는 역의 모습도 변화한다. 또 기존의 주차장 문제는 어떻게 될까? 결국 도시 설계에 대한 패러다임 자체가 바뀐다. 이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매개로 기존의 산업구조와 사회를 지배했던 게임의 룰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본문 도서 일부 발췌)
-. 자율주행 자동차를 첨단기술 중 하나로만 바라보는 인식을 경계한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금융, 관리 당국(운전면허증), ICT, 제조업,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사회 시스템의 대변화’를 내포한다. (본문 도서 일부 발췌)
-. 도요타를 비롯한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어하는 시스템(여기에는 인프라 구축과 도시 디자인의 변화도 포함된다) 영역에서 경쟁력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스마트폰 제조업체 삼성전자처럼 시스템과 OS의 주도권을 거대 IT 기업에 내주고 하드웨어(자율주행 자동차의 껍데기)만을 생산하는 업체에 머무르게 된다.(본문 도서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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