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의 덫]철·해·전·차 '치킨게임'…제조업의 절규
아시아경제 2016.05.09(월) 명진규 기자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6050913124500169
철강·해운·전자·자동차...풍요의 저주에 역습 당한 한국…그 속을 들여다보니
디스플레이·반도체도 中 투자에 공급량 과잉…자동차 공장증설도 문제
현대重, 사무직 과장급 이상 희망퇴직 접수…생산직 등 최대 3천명 감축
세계 경제가 장기 정체기인 '뉴 노멀' 시대로 접어들면서 풍요의 저주가 한국 제조업을 강타하고 있다. 기업들이 팔아야 할 물건은 넘쳐나지만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 저성장에 따른 공급과잉이 제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이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저가 경쟁을 주도는 형국이다. 공급과잉 현상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조선 해운으로 시작된 공급과잉의 저주가 자동차와 전자 등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 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자 분야 '치킨게임' 재연 우려
=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공급과잉의 덫에 걸린 대표 사례다.중국 정부가 자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묻지마' 지원에 나서며 LCD 패널의 공급량은 폭발적으로 늘고 가격은 추락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작 LCD 패널의 수요가 줄어들었는데 중국은 오히려 생산시설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철저하게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를 고사시키기 위한 투자다
<중략>
반도체도 마찬가지다. 중국 국영 반도체 기업 XMC는 후베이성 우한에 총 240억달러를 투자해 월 2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칭화유니그룹 등 여타 중국 반도체 기업들도 일제히 메모리 반도체 투자에 나선다.
자동차시장도 공급 과잉의 문제에 노출돼 있다...(중략) 중국 업체들까지 경쟁에 뛰어들며 공급과잉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현지 업체들이 30~40% 낮은 저가 전략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더욱 공격적으로 생산량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철강ㆍ조선ㆍ해운 등 국내 모든 산업계가 비명
=전차 군단 외 철강, 조선, 해운 등 한국 모든 산업계가 공급과잉의 덫에 빠져 비명을 지르고 있다.
<중략>
◆국내 조선 대형 3사, 최대 4000명 인력 감축 등 자구책 마련
..이하 전략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1)'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본소득] 인공지능(AI) 시대, '소비보장제도'가 절대로 필요하다 (0) | 2016.05.10 |
---|---|
기업은 인공지능(AI) 활용과 동시에 보람 느끼는 일자리도 창출해야 한다 (0) | 2016.05.10 |
[노동시장 기하급수 변화] 제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붕괴 (0) | 2016.05.10 |
[제4차 산업혁명]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의 아이콘이 없다...서글픈 현실이다 (0) | 2016.05.09 |
`NO’라고 말하지 않는 사회가 곧 헬조선...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0) | 2016.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