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년 기획)밀려오는 '산업혁명4.0' 물결…한국경제, '혁신'이 절실하다
뉴스토마토 2016.05.10(화) 이해곤기자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651145
"2~3년내 모든 구조 바뀔 것"…경제전반 혁신 생태계 구성 시급
한국 경제가 위기다. 한국 경제는 주력 업종의 쇠퇴와 신성장동력 부재의 이중고를 겪으며 경쟁력을 상실해가고 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 빠졌고, 한국도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은 16개월 연속 마이너스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무너졌다. 10%를 넘나들던 경제성장률은 2%대로 접어들었다. 저성장의 터널로 진입한 한국은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숙제도 떠안고 있다. 말 그대로 위기다.
한국 경제를 위기에서 건져올리기 위해서는 '혁명'이 필요하다.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별로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절실한 시점이다. 그렇다면 한국 경제를 혁명으로 이끌 연결고리는 무엇일까.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포럼의 화두는 디지털 기기와 인간, 물리적 환경의 융합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였다.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이다. 과학기술 분야 주제가 의제로 채택된 것은 세계 경제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다보스 포럼이 시작된 이후 최초였다. 그리고 이는 곧 과학과 경제의 경계가 허물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18세기 증기기관이 가져온 1차 혁명, 19세기 전기에 의한 대량생산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2차 혁명, 그리고 인터넷과 정보기술(IT)을 통한 3차 혁명에 이어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이다. WEF는 '현재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들이 직업을 가질 20여년 뒤에는 전체의 65%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의 주력산업은 10년째 조선과 철강, 자동차, 그리고 반도체와 휴대폰에 머물러 있다. 전통적인 제조 생태계 기반의 한국 경제에서 벗어나 혁신을 도입한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지 않으면 위기를 기회로 살릴 수 없다.
'알파고'로 현실 실현 가능성의 문을 연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로봇, 드론, 가상현실(VR), 나노·바이오기술 등이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 들이다. 이들 신산업을 주력산업으로 격상시키지 않으면 4차 산업혁명은 꿈도 꿀 수 없다.
정부도 한국판 '4차 산업혁명'의 틀을 제시하며 세계의 흐름에 발 맞추는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중략>
그리고 변화의 속도도 중요하다. 한국은 1차 산업혁명은 200년, 정보화 혁명은 20년이 뒤처져서 출발했다.
그 격차를 한국만큼 빨리 줄인 곳도 찾기 힘들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도 뒤따라 갈 수만은 없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3년 안에 모든 구조가 변할 것이라 예견하고 있다.
따라가는 것이 아닌 앞질러 나갈 수 있는 과감한 방안이 마련돼야 할 시점이다.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여전히 3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산업계도 하루 빨리 변화를 받아들이고 공격적 투자와 실행에 나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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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 참고要]
볼드(Bold)
- 새로운 풍요의 시대가 온다
피터 디아만디스 ,스티븐 코틀러 지음 |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 2016.02.29
http://blog.daum.net/bstaebst/17508
[책소개]
인류의 미래를 만드는 남자, 피터 디아만디스의 압도적 예측과 통찰!
『볼드』는 구글과 나사가 후원하는 실리콘밸리 민간 창업 대학 싱귤래리티의 설립자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벤처 재단 엑스프라이즈 재단의 설립자인 피터 디아만디스가 새로운 시대, 새로운 게임의 판을 짜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기하급수 기술의 등장과 함께 자원과 기술의 풍요가 이끌어낼 기회에 대해 설명하며 어떻게 하면 우리가 그것들을 세상에 없던 성공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대담한 기술이 온다’에서는 획기적으로 세상을 바꿔놓을 기하급수적 기술과 그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그러한 기술이 기존 산업에 미칠 영향 및 비즈니스 기회들에 대해 살펴본다. 2부 ‘대담하게 생각하라’는 기하급수 기업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심리적 부분들을 다룬다. 여기서는 크고 대담하게 생각하는 것이 어떤 점에서 유리한지, 이를 통해 시장의 지배자가 된 4명의 인물들을 선정해 그들의 성공 과정과 그 특징을 살펴본다. 마지막 3부 ‘어떻게 대담하게 실현시킬 것인가’에서는 대담한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필요한 스타트업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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