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공유·사회적 경제外

공유경제, '중국 경제' 신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활동인원 5억명 돌파

배세태 2016. 4. 21. 17:21

[올댓차이나] 공유경제, '中 경제' 신성장 동력 부상..활동인원 5억명

뉴시스 2016.04.21(목) 이진영 기자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60421104605211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420_0014035068&cID=10401&pID=10400

 ※[편집자 주]= 올댓차이나는 중국 직접투자 시대를 맞아 후강통 100대 기업을 포함해 유력 중국 기업 및 신산업, 중국 관련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코너입니다.

 

중국에서 공유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며 새 성장동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유경제란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를 지칭한다.

 

21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공유경제는 차량, 숙박, 물품, 지식, 택배, 음식, 여행, 주식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 형성됐다. 이 가운데 차량, 숙박, 물품, 지식 쪽에서는 관련 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 띠띠추싱, 미국 진출로 우버와 정면대결

 

중국에서 가장 활성화된 공유경제는 차량 공유 분야다. 이중 대표 업체로는 중국 최대 콜택시 플랫폼인 '띠띠추싱'(滴滴出行·옛 디디콰이디)이 있다.

 

띠띠추싱은 중국 차량 호출 앱 시장을 90% 이상 장악하고 있다. 중국 차량 호출 앱 시장을 양분해왔던 띠띠다처와 콰이디다처가 작년 2월 합병해 세워졌다. 띠띠추싱은 중국을 대표 IT 기업인 텐센트, 알리바바,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 핑안보험 등이 주요 주주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의 주 영업장인 미국에 진출했다.

 

<중략>

 

미국의 에어비앤비에 대적해 나온 중국 최대의 숙박 공유 플랫폼은 샤오쭈두안쭈(小猪短租)다.

 

<중략>


 <중략>


텐센트 마화텅(馬化騰·포니 마) 회장은 "공유경제가 중국 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 성장동력"이라며 "무엇보다 중국 경제가 서비스 중심의 경제성장 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주요 엔진이다"라고 평가했다.

 

◆ 中 공유경제 활동 인원 5억 명 돌파…시장규모 향후 5년 연 40% 성장 전망

 

중국의 공유경제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정보연구부와 중국인터넷협회 공유경제공작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중국 공유경제 발전 보고서 2016’에 따르면 중국 공유경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9500억 위안(약 341조원)에 달했다. 또 이미 공유경제 활동 인원이 5억 명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 나아가 앞으로 5년간 공유경제의 성장 속도는 연평균 40%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2020년에는 공유경제의 국내총샌산(GDP) 비중이 1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향후 10년 내 중국 공유경제 영역 내에서 5~10개의 대기업 플랫폼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유안타증권 리안천 연구원은 "중국에 공유경제의 열풍이 분 지 몇 년 안 됐지만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특히 과잉생산의 늪에 빠진 중국 경제를 구조조정 하는 과정에서 공유경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정부, 작년부터 공유경제 신성장동력으로 강조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공유경제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3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신기술과 신산업 등의 성장을 가속화하려면 체제 혁신으로 공유경제 발전을 촉진해 첨단기술산업과 선진서비스업 등 신흥 산업군을 확대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 문건에서도 최근 1년 넘게 '공유경제 발전 촉진','공유경제 발전 지지'라는 문구가 등장하고 있다. 이는 중국 지도자들이 공유경제의 발전 추세와 잠재력을 확인한 것은 물론 확고한 지지 입장을 나타낸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