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초연결 사회] 경제의 ICT화, 인간을 사랑하는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

배셰태 2016. 3. 1. 12:22

인간을 사랑하는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

머니투데이/테크엠 2016.02.28(일)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http://www.techm.kr/bbs/board.php?bo_table=article&wr_id=1751

 

미래사회를 말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기술이 미래를 바꿀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기술이라는 도구는 언제나 이를 쓰는 인간과 함께 존재했다. 노벨이 발명한 화약은 기술의 쓰임새에 따라 ‘선(善)’도 되고 ‘악(惡)’도 될 수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스티브 잡스 또한, 한 사람의 생각이 인류 삶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인류의 행복과 안전에 기여하는 미래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느냐에 달렸다. 세계경제의 패권 또한, 그러한 인물과 산업을 먼저 발굴하고 육성하는 나라의 차지가 될 것이다.

 

본격적인 경제의 ICT(정보통신기술)化로 인터넷은 단순한 기술 인프라를 넘어 경제·사회·문화적 미래가치의 창출 기반이자 사회변화의 견인차가 되었다. 인간의 삶과 과학기술이 하나로 연결되어 가치를 창조하는 새로운 시대는 사람에 대한 이해와 기술에대한 지식을 균형적으로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래서 경제의 ICT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나라일수록 문·이과를 넘나드는 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문학 전공 학생들이 소프트웨어(SW) 코딩을 배우고 공학전공 학생들이 인문·경영학을 익히며 융합적 역량을 연마하는 것이 익숙한 모습이 되고 있다.

 

<중략>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것처럼 아무리 빅데이터가 쌓이고 ICT 기술이 발전해도 삶과 행복, 안전과 유리된 ‘기술만의 진화’는 무의미하다. 심지어 해악이 될 수도 있다. 기술과 데이터를 인간의 가치와 행복, 안전으로 재해석하고 발전시키는 융합·통섭형 리더십과 인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비스 편의성’과 ‘기술로부터의 안전’을 균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인재의 육성에 민·관·학이 따로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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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가 저성장국면에 들어서면서 각국의 생존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혁신적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일은 국가 미래와 직결된 문제다. 풍요로운 미래는 오늘 자라고 있는 묘목의 성장환경과 토양에 크게 좌우된다.


초(超)연결 사회를 선도하며 경제 ICT化가 이루어내는 국가 성장의 新르네상스는 ‘기술’과 ‘인간’을 함께 품은 융합형 인재들이 우리나라에 넘쳐날 때 도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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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테크M 제35호(2016년3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