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제4의 물결, 초연결 사회와 융복합 창조시대...협업으로 창조하라

배세태 2016. 3. 2. 11:04

■[김현지 기자의 아웃사이더] 제4의 물결 ‘융복합 창조시대’ - ①

산업일보 2016.02.19(금)

http://www.kidd.co.kr/news/184118

 

대한민국의 비밀 병기 ‘미스터 콜라보’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윤은기

 

윤은기 회장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100개가 넘는 일정이 적힌 메모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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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전지전능한 존재는 없다!

대신 하늘은 인간에게 협업할 능력을 주셨다.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저서 <협업으로 창조하라> 中-

 

‘제3의 물결’과 ‘신자유주의’ 막 내려

 

“2년 2개월 동안은 ‘협업’에만 몰두해왔습니다. 우리가 현재 직면한 문제를 뚫고 나갈 대안을 찾으려면 시대적 가치를 아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다음에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죠.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협업’을 찾게 된 것입니다. 이의 중요한 배경으로 첫째는 ‘제3의 물결은 끝났다’는 점. 또 한 가지는 ‘신자유주의도 끝났다’는 점입니다. 이 두 가지가 지나간 30년에서 40년 동안 지구촌을 지배한 중요한 문명이자 가치입니다. 이 두 가지가 막을 내렸습니다”

 

위는 ‘융복합 창조시대’를 맞이한 제4의 물결 ‘협업’에 관해 강조한 윤은기 회장에게4차 산업혁명에서도 ‘융합’이 화두가 된다”면서 기자가 이에 관한 견해를 묻자 그가 답한 말이다. 윤 회장에게는 미스터 콜라보, 시테크 박사, 어시스트의 달인 등 숱한 별명이 있다. 기자는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비밀 병기’라는 별명이 가장 끌렸다.

 

그가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대한민국의 눈앞에 있는 장벽을 뚫어줄 수 있는 비결을 지닌 인 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윤 회장에게 어떠한 혜안과 비결이 있을지 묻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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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물결과 신인본주의로 전환기 맞아

 

윤 회장은 지금을 ‘제3의 물결’이 ‘제4의 물결’로 바뀌고 ‘신자유주의’가 ‘신인본주의’로 바뀌는 대 전환기로 인식하면서 ‘협업’을 말했다.

 

윤 회장의 말에 의하면 제3의 물결을 제시한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1980년도에 정보화 사회가 다가온다고 예측했다. 산업화 흐름이 끝나고 정보화 사회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전환되는데 여기의 핵심은 정보가 상품이고 자산이라는 것이다. 이 시대에는 컴퓨터로 일하며, 모든 기관이 정보를 기반으로 일했다. 실제 지구촌이 다르게 바뀌었다.

 

“한국은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빠르게 대응해서 소위 정보화 강국이 됐습니다. 경제·행정 등 모든 면에서나 전자정부도 마찬가지고요. 이렇게 제3의 물결 시대는 잘 지내왔습니다. 이제 다가오는 시대는 제4의 물결, 이것이 무엇이냐 하면 ‘융복합 창조시대’ 또는 ‘초연결 사회’입니다”


[김현지 기자의 아웃사이더] 제4의 물결 ‘융복합 창조시대’ - ②

산업일보 2016.02.27(토)

http://www.kidd.co.kr/news/184267


대한민국의 비밀병기 ‘미스터 콜라보’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연결이 창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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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 회장은 “연결이 곧 창조”라며, “초연결 시대의 구체적인 방법이 협업”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비밀병기로 불리는 ‘미스터 콜라보’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은 협업 전문가로서 지난 ➀호에 이어 융복합 창조시대와 초연결사회가 도래했다고 선언했다. 지금까지 정보를 기반으로 부가가치를 높여왔다면, 이제부터는 서로 다른 것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창조를 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소위 말하는 제4의 물결을 의미한다고 했다.


융복합 창조시대와 초연결 사회의 정의


“30~40년 동안 있었던 신자유주의는 경쟁과 시장 원리, 차등 보상을 통해서 혁신, 성장, 번영 등을 추구하는 사조입니다. 이를 통해 30여 년 동안 지구촌은 많은 혁신과 성장을 이뤘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무한 경쟁을 하다 보니 경쟁력 있는 집단이 더욱 유리해졌죠. 반면 경쟁력 없는 집단은 불리해졌습니다. 무제한으로 경쟁하니 국가, 기업, 개인도 경쟁력을 갖춘 사람만이 지속해서 발전했습니다. 나머지 사람은 계속해서 도태했습니다”

윤은기 회장은 신자유주의가 경쟁원리, 차등 보상 등을 해서 엄청나게 발전한 동시에 심각한 양극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덕분에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상처 입은 개인도 많이 늘어났다. 이와 같은 현상을 비춰봤을 때, 윤 회장은 “신자유주의는 수명을 다했다”고 단언했다.

신자유주의가 엄청난 성과도 선물한 대신 심리적인 불안감, 분노 사회 등의 문제를 야기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윤 회장의 말에 의하면 이것을 뜯어고치려는 것이 ‘자본주의 4.0’으로 경제민주화 동반성장 등의 철학이 나타났다. 윤 회장은 “인간은 시대적 가치를 벗어나 살 수 없고, 역행할 수 없다”고 말을 이었다.

이러한 배경은 윤 회장이 ‘협업’에 지난 2년 2개월간을 몰두해온 이유기도 하다. 신자유주의와 제3의 물결 등의 패러다임이 이렇게 막을 내렸고, 새로운 제4의 물결이 온다는 판단으로 도전한 것이 ‘협업’과 ‘융합’이다. 이러한 성공 사례를 연구하고 조사하며, 30여 년 전부터 푹 빠졌던 정신적 지주인 미국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가 어떻게 세상을 미리 내다보고 예측하는지 감탄했다. 토플러의 말이 모두 맞아 떨어졌다. 실제 우리나라가 이런 절차를 거쳐 발전해온 것이 윤 회장에게는 신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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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물결 효시 스티브 잡스 “창조는 연결하는 능력”


그렇다면, 제4의 물결의 효시는 누굴까. 윤 회장은 여기에 합당한 인물로 스티브 잡스(Steve Jobs)를 꼽았다.
“잡스를 기업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문명을 개척한 개척자이자 선각자이며, 신문명의 지도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가 만든 것에 사람들이 왜 주목하겠습니까? 많은 돈을 벌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잡스가 ‘창조는 연결하는 능력이다’라고 말했었죠. 지금까지 한 우물을 깊이 파고 들어가서 아이디어를 길러내는 것을 창조라고 정의했다면, 잡스는 ‘융복합 창조’를 읽어 낸 것입니다. 창조는 누구나 할 수 있죠. 다른 것을 연결하면 거대한 시너지, 즉 메가 시너지가 나옵니다. 이것을 이론적으로 찾아내고, 실제 기업 ‘애플’을 만들면서 다른 사람들이 잡스를 좇았습니다. 한 시대의 선각자였기에 사람들이 이에 빠져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다. 윤 회장은 애플이 정보통신(IT) 회사인데 ‘우리는 기술을 인문학과 연결해 창조한다’라는 진보적인 생각을 함으로써 성공한 사례라면, 미국의 아마존도 이와 마찬가지이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 마윈(马云·Ma Yun·Jack Ma) 회장은 스티브 잡스의 붕어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 우리나라에도 제4의 물결의 도래로 융복합 창조나 서로 다른 업종끼리의 협업을 해야 하는데, 지금 서로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는 ‘카카오’ ‘쿠팡’ 등이라고 전했다. 이 두 회사에 특이한 점이 있다는 말이었는데, 실제 카카오는 수요가 발생한 만큼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MAKERS with kakao)’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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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의 말에 의하면 이외에도 한국에는 이런 기업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연결이 곧 창조다. 서로 다른 것끼리 연결하라”고 말하는 윤 회장은 이러한 초연결 시대의 구체적인 방법이 ‘협업’이며, 협업이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과 개인의 운명도 바꾸는 시대를 꿰뚫고 있는 토털 솔루션이라고 제언했다.


▶ 관련 기사 다음 ③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