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춘의 착한 공유경제] 공유경제는 창조경제
이코노믹리뷰 2016.02.22(월) 이근춘 부산시공유경제촉진위원회 위원/부산공유경제연구소 대표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2268
드디어 대한민국 공유경제에 불이 붙었다. 지난 17일 정부는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신성장산업 동력으로 ‘공유경제 활성화’를 주창했는데 그 핵심 내용은 공유경제에 대한 일정 규제를 완화하고 새로운 서비스 시장 확대와 함께 육성 발전시켜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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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낸다
늘 그렇듯이 지금부터가 문제이고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이미 많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이 각자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맞물려 지난 며칠간 전국 각지에서 우리 부산공유경제연구소에 많은 질문과 함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과연 공유경제가 지금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인가? 숙박을 공유하고 차를 공유한다면 기존 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가? 관련 법률, 세무, 행정 및 보안과 관리 등은 어떻게 추진될 것인가? 또 세계 최대의 주차 공간 공유 웹사이트인 저스트파크(Justpark) 의 CEO인 앨릭스 스테파니(Alex Stephany)의 2015년 저서 ‘공유경제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에서처럼 공유하고 나누고 돈 되는 ‘비즈니스’에 대해 숱한 질문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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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의 원리는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유휴((遊休)재화’와 ‘유휴(遊休)서비스’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공유와 나눔과 수익과 공유경제의 핵심 또한 단순하다. 기본적으로 각자의 유휴한 재화와 서비스를 공유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유경제는 단순한 ‘공유’가 아니라 ‘경제’이니 ‘경제’로서의 ‘공유’인 것이다.
즉 ‘경제’는 계획하고 실행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에서 수익과 발전이 크고 작을 수는 있지만 결코 ‘적자’의 길을 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적자’가 발생했다면 그것은 ‘공유경제’의 적자가 아니라 ‘경영’에 있어서의 적자와 손실일 것이다. 일련의 과정, 더불어 생산하고 유통하고 구매하고 소비하는 단계에서의 ‘공유’이다. 또한 공유경제는 공유경제 상호 간에도 ‘공유’한다.
새로운 영역은 기본을 바탕으로 한다.
말 그대로 ‘기본’이다. ‘물’과 같은 기본이다. 노자의 ‘상선약수(上善若水 :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으로, 노자의 사상에서, 물을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선의 표본으로 여기어 이르던 말)와 같은 기본이다.
물이 아래로 흐르는 중에 얕은 곳에 이르기도 깊은 곳에 이르기도 한다. 물살이 빠른 곳을 지나기도 하고 느린 곳을 지나기도 한다. 그러나 즐겨 아래로 흐르고 자기를 낮춘다는 ‘기본’에는 변함이 없는 것이다. ‘공유경제’가 그러하다.
수없이 많은 예시를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유경제’는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하는지에 따라서 다 다르게 산출될 수 있으며 동시에 5W1H 간에도 공유와 시너지를 가져갈 수 있다.
숙박공유를 예시로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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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경도와 위도를 알아야 정확한 지점을 찾아낼 수 있듯이 공유경제에 있어서도 수많은 좌표 중 그 공유의 목적과 목표에 따라서 각기 다른 좌표로 안내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공유경제의 ‘원리’와 ‘핵심’이다. 차량공유의 예시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에 P2P는 물론 B2B와 G2G, B2G와 G2B, P2G, G2P, P2B2G 등등의 소스를 공유한다면 무한 순열에 가까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갈 수 있다. 무한에 가까운 인간의 지식과 경험, 공간, 시간, 정보, 물건 등을 개별 혹은 융합, 복합화해 공유함으로써 투자와 일자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일자리 10만 개가 아니라 100만 개, 1000만 개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 속에서 지속적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전문가’이다. ‘공유경제 전문가’이다. ‘창조경제 전문가’이다. 그래서 공유경제는 창조경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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