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글로벌 네트워킹…다보스서 한국은 없었다
매일경제 2016.01.26(화) 정리 = 노영우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3671479
http://news.mk.co.kr/newsRead.php?no=73429&year=2016
2016 다보스포럼 폐막…`4차 산업혁명` 결산 좌담회
'한국의 존재감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올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한국의 재계 리더들은 이구동성으로 글로벌 포럼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목받은 인사나 한국이 적극적으로 주도한 세션이 전혀 없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사람 대신 인공지능 로봇인 '휴보'가 큰 인기를 끈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매일경제신문은 이번에 참석한 재계 리더들과 다보스포럼을 결산하는 현지 좌담회를 열었다. 지난 22일 김정욱 매일경제 지식부장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는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김원일 현대차 부사장, 오준호 KAIST 교수(매경 명예기자)가 참석했다.
-올해 포럼을 예년과 비교해 보면.
<중략>
▷이승철 부회장〓다보스포럼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따라가는 토론장이란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국제 포럼 중 거의 유일하다. 민간 분야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집단지성을 만들어 내는 현장이다. 세션의 패널이나 플로어에 있는 모든 청중이 강사고 모두 배운다. 한국은 이처럼 지식인들이 모여 집단지성을 만들어 내는 구조가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인데.
▷이 부회장〓4차 산업혁명은 공급혁명이다. 한국의 경제정책은 대부분 수요정책이지 공급정책이 아니다. 세계는 공급을 걱정하고 있는데 한국은 수요만 걱정하고 있는 형국이다. 유가 급락 등 경제 환경 변화나 인공지능 등 기술 개발도 모두 공급 측면의 문제다. 한국도 경제 전체의 공급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 고민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의 2% 성장을 차지하는 만큼 공급 측면에서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김원일 부사장〓자동차 분야를 주로 둘러봤다. 최대 이슈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나온 것처럼 탄소를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다. 전 세계의 동질적 규제와 개별 규제에 대한 논의도 많았다. 아울러 자율주행차에 대해 인터넷 해킹 등 보안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인터넷으로 여러 분야가 연결된다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보안 문제는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오준호 교수〓선진국의 포럼에서 글로벌한 이슈를 리드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들고 나온 만큼 앞으로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은 글로벌하게 리드하는 부분이 없다. 항상 따라가기 바쁘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도 한국이 참석자나 세션에서 이슈를 리드한 것이 없다. 한국의 존재감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중략>
지난 20~23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이 열린 콩그레스센터에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국기가 나부끼고 있다.
-역동성도 느껴지는 것 같다.
▷이 부회장〓지금 미국을 이끄는 대표 기업인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은 20년 전엔 존재감이 없었다. 불과 20년 사이에 리딩 산업과 기업이 바뀌었다. 한국은 20년 전과 지금 차이가 거의 없다. 한국이 역동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
▷오 교수〓 미국 사람들은 창업을 위해 석·박사 등을 공부한다. 반면 한국의 경우는 학위를 받아 안정된 직업을 갖는 게 공부하는 이유다. 이런 교육 문화도 바꿔야 한다.
-참석자의 구성도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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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교수〓우리나라 관료와 정치인들은 전문성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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