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24시] CES 2016 `파괴적 혁신` 선전포고
매일경제 2016.01.11(월) 손재권 편집국장석
http://m.mk.co.kr/news/headline/2016/27690
http://news.mk.co.kr/column/view.php?year=2016&no=27690
"10년 뒤 대한민국이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하는지 명확히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한국 기업이 없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ES 2016이 열린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음재훈 트랜스링크캐피털 대표, 이찬진 포티스 대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대표 등 10여 명의 전문가가 모여 짧은 소회를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미래 먹거리는 자율주행차(전기차), 인공지능(알고리즘), 드론, 가상현실(VR), 1인용 이동수단(퍼스널 모빌리티) 등이다. `미래`였던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홈은 당장 실용화가 가능하고 제품 판매 수준이 돼야 주목받을 수 있었다.
모두 이번 CES 2016에서 큰 화제가 됐으며 대부분 미국 또는 중국 기업인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CES 2016에는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가리지 않고 무게중심이 `신산업`으로 움직였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신산업 분야에 한국 기업의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기반기술, 기업 숫자, 투자 규모 모두 글로벌 수준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CES 2016에서 주류 무대로 진입을 선언한 신산업 특징은 언제 돈이 될지 모르고 막대한 투자가 동반되는 분야라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산업 구조를 흔들고 기업들을 무너뜨릴 수 있는 파괴적 혁신을 기반으로 한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본을 모으고 확고한 비즈니스 모델이 없어도 시장에 나가서 테스트하는 등 기존 기업의 경영 방식을 따르지 않는다.
<중략>
한국에는 월 이자도 감당하기 힘든 상장사가 200개가 넘고 저성장과 산업 한계 봉착으로 당장 매출, 이익 등 현상 유지에도 급급하다. 하지만 CES 2016은 한국 기업이 5~10년 내 현상 유지조차 힘들 수 있다는 경고 신호를 분명히 보냈다. 그리고 미래에 확신을 가지고 움직여야 하며 미래는 파괴적 혁신과 앙트러프러너십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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