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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 시대서 ‘아워카’ 시대로...공유경제의 진화

배셰태 2016. 1. 8. 09:43

"출근길 10분만 빌려탈게요"…공유경제의 진화

아시아경제 2016.01.07(목) 권용민 기자

http://m.asiae.co.kr/view.htm?no=2016010711114514563#cb

 

마이카 시대서 ‘아워카’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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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공유경제란 한 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한 개념이다. 빈방, 자동차, 책 등 물품을 비롯해 서비스와 생산 시설 등을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서비스들이 대표적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로렌스 레식 하버드 법대 교수가 처음 쓴 용어지만 그렇다고 과거에 공유경제 모델이 없었던 건 아니다. 최근 들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합리적 소비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뚜렷해지면서 공유경제 모델이 활성화되고 있다.

 

우버(Uber)와 에어비앤비(Airbnb)는 세계적으로 공유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는 운송수단을 '소유'의 개념에서 '공유'로 바꾸며 거침없는 행보를 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우버의 기업가치는 창업한 지 5년 만에 680억달러(약 78조9400억원)를 기록했다. 이미 107년 전통의 제너럴모터스(GM)를 뛰어넘었다.

 

숙박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도 270억달러(31조4820억원) 정도로 평가된다.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힐튼월드와이드의 시가총액(222억달러)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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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하고 있는 물건을 빌려주고, 빌려 쓰는 서비스도 있다. 가끔 쓰는 물건이라 처분할 순 없지만 평소에는 공간만 차지하는 물건을 공유하는 개념이다. '사지 말고 빌리지'는 가지고 있는 물건을 놀리느니 조금이라도 돈을 벌면서 남들이 쓸 수 있도록 한다. 반대로 자주 쓸 일은 없지만 하루 이틀만 쓰면 되는 물건은 사용료를 지불하고 빌려 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합리적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하는 시간만큼만 사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시간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좋다"면서 "앞으로 공유경제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