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직업 사이클의 가속화...미래 교육의 변화, 인문계 소멸

배셰태 2015. 12. 3. 21:39

교육의 미래, 인문계의 소멸, 그리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중고등학교의 수업과정 첫 2년간 기술교육, 다음 3년간 기업가 교육 받아

인데일리 2015.11.30(일) 박영숙《메이커의 시대》 저자 / 유엔미래포럼 대표

http://www.indaily.co.kr/client/news/newsView.asp?nBcate=F1002&nMcate=M1003&nScate=1&nIdx=29999&cpage=1&nType=1

 

교육의 변화 : 인문계의 소멸

 

1. 대졸 취업난의 여파로 인문계 졸업생의 절반가량이 전공과 상관없는 일자리에 취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으며, 인문계는 특히 인문계는 해외 어학연수 등으로 취업준비 비용은 가장 많이 드는데도 취업률은 다른 계열에 비해 크게 낮다고 한다 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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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자리 변화가 급속하게 다가오는데 어떤가?

 

만약 수백 년 전의 농부에게 아이들이 잘 살아가기 위해 어떤 기술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면 그들은 주저 없이 우유 생산기술과 밭농사 기술이 필요하다고 대답했을 것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각 세대에서, 심지어 한 세대 내에서도 어떤 직업은 사라져가고 어떤 직업은 새로 생겨난다. 제조업에 사용되는 기계들은 대부분 자동화되었고 지금도 더 많이 자동화되고 있다. 제조업 일자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직업인 블로거, 프로그래머, 애견 산책대행인, 프로게이머 등으로 대체되어간다.

 

현존직업 20억만 개가 2030년에 소멸되고 현존 일자리 80%가 15년내에 사라진다고도 한다. ‘올해(2011년)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어린이들 중 65%는 아직 생기지도 않은 직업에 종사하게 될 것이다.’ 싱귤래리티 대학의 청소년 담당자 브렛 실키는 어떤 기술이 지금부터 5~10년 뒤에도 생존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3. 직업 사이클이 가속화되어가는 세상에서 다음 세대들이 세상의 변화와 보조를 맞추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을 가르쳐야 할까?

 

- 일단 인문계의 소멸이 미래예측이다. 그 이유는 수명연장이다. 예전에는 수명이 60정도여서 25세까지 배워서 30년 정도 써 먹을 수 있었다. 변화의 속도도 느렸다. 그러나 오늘날 첨단기술은 매일 바뀐다. 그래서 어떤 나라에서는 오늘날의 기술과 연관이 있는 코딩과 관련 기술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술이 너무 빨리 변화되기 때문에 이러한 새로운 기술들도 학생들이 취업시장으로 들어갈 때쯤이면 적절한 기술이 아니다. 그래서 4년제 대학이 필요없고 3개월대학을 주장하는 마이크로칼리지도 만들어졌고, 1년짜리 나노디그리도 만들어졌다.

 

핀란드는 2020년이 되면 핀란드에서는 전통적인 수업과정이 4C,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창의성(creativity),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협력(collaboration)을 강조하는 주제 접근방법으로 대체된다. 이 네 가지 기술이 ‘팀워크나 협업의 핵심기술이며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초연결 사회‘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라고 말한다.

 

힐은 4C는 21세기의 성공적인 사업가들과 직접적으로 일치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변화의 가속이란 오늘날 교육받은 직업이 내일이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핀란드의 접근방법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도 않는 느리고 안정적인 노동시장을 위해 만들어진 대부분의 미국 교육기관의 낡은 교육 모델과 비교된다.

 

4. 여기에 3가지 기술이 더 필요하다는데 그것은 무엇인가?

 

세계의 성공적인 기업가들은 4C와 더불어 3가지 기술을 더 요구한다. 적응성(adaptability), 복원력과 기개(resiliency and grit), 지속적으로 배우려는 사고방식(mindset of continuous learning)이다. 이 기술들은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가지게 하며 그들이 마주하게 될 신속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적응하고 중심을 잡으며, 다시 회복하는 능력이다.

 

특히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부에노스아이레스도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중고등학교의 수업과정은 처음 2년간의 기술교육과 3년간의 기업가 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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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업가적 기술을 교육에 포함시키려는 노력은 미래의 지도자들이 기술의 발전속도에 따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소프트 스킬이 미래의 노동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5. 10대들이 원하는 교육이 어떤 것인지 연구한 것이 있다는데 무엇인가?

 

싱귤래리티 대학교에서 열린 기하급수적 유스캠프(Exponential Youth Camp : XYC)에서 10대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정리했다.

 

1) ‘나’에 대한 것을 만들어 주세요.: 밀레니얼 ‘ME 세대’는 교육이 매우 개인화될 것을 기대한다. 나의 관심사항’을 추구하기 위한 ‘나의 선택’에 대해, ‘나만의 진도’에 따라 교육해줄 것을 원했다. 경쟁하기 위해 개인화는 필수이다. 개인화된 교육은 ‘ME 세대‘에게 궁극적으로 전문화된 경력을 가질 수 있도록 관심분야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독자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해준다.

 

2) 뭔가를 ‘하게’ 해주세요.: 73%의 미국 10대들이 스마트폰을 가진 지금 암기 문제의 중요성은 훨씬 줄어들었다. 웹에서 47억 페이지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오늘날 학생들이 가진 가장 큰 도전과제는 정보를 찾고 평가하며 합성하는 기술이다. ‘프로젝트기반 학습은 팀을 구성해서, 복잡한 문제발견 능력의 양성에서부터 목표설정, 계획, 실행, 평가의 단계를 훈련시켜서 집단의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아이들은 현실 세계의 프로젝트를 하기 원했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문제해결을 원했다.

 

10대들은 시험들은 ‘그저 쓸데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을 위해 기억했던 것은 곧바로 잊어버리며 소용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DC의 비영리기관 '대도시학교연합(the Council of the Great City School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대도시 공립학교의 평균적인 학생들은 유치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대개 112개의 의무 표준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이들 시험 중 많은 시험이 불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10대들은 시험지가 아닌 실생활에서 이용되는 지식을 원했다.

 

3)적절한 기술을 가르쳐 주세요.:10대들은 전통적인 과목들 보다 실질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원했다. 돈 관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원하며, 팀워크, 문제해결, 갈등 해소와 같은 소프트 스킬의 개발을 원했다.

 

4)성장 마인드셋(the growth mindset)의 육성을 원해요.: 아이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교육은 사람들에게 어떤 것이든 배울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자신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스탠포드대학교의 심리학자인 캐롤 드웩은 이를 '성장 마인드셋‘이라고 불렀다.

 

아이들은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얼마나 더 발전했는지를 스스로 비교하는 것이, 지금 현재 누가 더 잘하느냐를 비교하는 것보다 더 의미가 있다.

 

한때 사람들은 평생 직업을 가졌지만 밀레니얼 세대들은 20가지 정도의 직업을 가지게 된다. 아이들은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들을 끊임없이 학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길러주는 것이 미래 교육의 최고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