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어떻게 바꿀까
머니투데이/테크M 2015.11.22(일) 신정수 인성정보 공동창업자, 사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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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수의 알짜책 즐겨찾기(17)] 사물인터넷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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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십 년간 일어난 놀랍도록 빠른 ICT 산업의 변화를 되돌아보자. 1980년대 데스크 탑PC 혁명 시대 이후 스티브잡스의 창의력과 열정에 힘입어 손바닥 위의 이동용 컴퓨터 스마트 폰 혁명시대가 곧바로 도래했다. 지금의 스마트폰의 경우만 하더라도 1980년대 초의 PC가 아닌 일반 대형컴퓨터보다 그 성능이 월등하다.
그럼 바로 다음 혁명은 무엇이 될까? 많은 전문가들은 사물인터넷 즉 IoT(Internet of Things)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저자는 사물인터넷을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의미에서 IoE(Internet of Everything)라고 정의하면서, 이미 2013년, 전 세계 100억 개 노드가 인터넷에 연결됐고 앞으로 5년 뒤면 500억 개 이상의 노드가 연결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즈의 IoT 인큐베이션 랩이 기획한 이 책은 여러 명의 일본인이 저자로 참여해 공동 집필했다. 일반 독자들을 위한 기술 트렌드나 관련 시장 상황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여러 아키텍처의 디테일한 도식적 설명을 풍부히 제공한다. 때문에 기술경영인이나 개발 엔지니어들도 큰 도움이 될 만하다. 또한 빅데이터, 클라우딩 서비스, 포그컴퓨팅 등 사물인터넷과 관련이 있는 최근의 기술 이슈들을 알기 쉽게 잘 정리해 주고 있다.
책은 우선 인터넷의 발전 단계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한다. 지금까지 3단계의 디지털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았다. 제1단계는 이메일, 웹 같은 정보 전달의 디지털화이고, 제2단계는 전자상거래나 공급망관리(SCM) 같은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디지털화이다. 또 제3단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 클라우드 같은 상호 인터랙션의 디지털화이다. 그럼 바로 그 다음 단계는? 사회와 산업 전체가 디지털화 되는 IOE 단계이다.
통신이 관련된 컴퓨팅 시스템에는 늘 계층구조가 존재하는데, IoT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계층 구조로 설명한다. 1) 각 센서나 임베디드 시스템에 해당하는 하드웨어적 엔드 포인트(Endpoint) 계층과 2) 각 분산지역 네트워크(Field Area Network)에 해당하는 멀티서비스 엣지(Multi-service edge) 계층, 그리고 3) 통신사업자나 기업의 기간 네트워크에 해당하는 코어(Core)계층, 그리고 4) 응용프로그램과 미들웨어가 작동하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딩(Data center clouding) 계층 등이 그것이다.
그럼 여기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등의 인텔리전스(intelligence)는 어느 계층에 속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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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현재 세계에 존재하는 디바이스의 99.4%가 아직 네트워크에 접속되어 있지 않다며, 향후 그 접속들이 크게 확대되면 사람, 사물, 데이터, 프로세스 등 모든 것이 급속도로 상호 연계되는 IoE 세상이 될 것이라고 봤다. 따라서 지금까지 유례없는 라이프 스타일이 창출될 것이며 이에 따른 새로운 큰 비즈니스 기회도 온다는 것이다.
그럼 IoE가 어디에 어떻게 실현된다는 것일까? 대중교통과 스마트빌딩 등의 스마트 시티 영역, 환경 및 긴급 상황 모니터링의 공공안전 영역, 스마트 태그와 로봇 등의 산업 영역이 그 대상이다. 이와 함께 원격의료, 텔레메디슨 등의 헬스 케어 영역, 내비게이션과 충돌 방지 및 긴급 지원 등의 오토 모티브 영역, 송전망과 IT인프라를 통합하는 스마트 그리드 같은 에너지 영역, 그리고 자동판매기나 POS 같은 리테일 영역 등도 대표 사례로 꼽는다.
지금까지 이 책에 다루는 내용들을 개략적으로 소개해 봤다. 이 책에 나오는 기술 구조나 개념들의 자상한 도식 설명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이런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들이 네트워크상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인지에 대한 어렴풋한 깨달음이 온다. 전문가가 아닌 한 그 디테일까지 깊이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때로는 이런 접근법이 경영적 차원의 피상적인 기술동향 소개보다 그 구조를 깊고 명쾌하게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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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의 충격
- Internet of Everything
Cisco 시스템즈 IoT인큐베이션 랩 지음 | 인포더북스 펴냄 | 2015.08.14 출간
http://blog.daum.net/bstaebst/16460
[책소개]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넘어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시계 등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라고 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각종 기기에 통신, 센서 기능을 장착해 스스로 데이터를 주고받고 이를 처리해 자동으로 구동할 수 있다. 교통상황,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무인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나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조정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 대표적이다. 이 책에서는 전 세계에서 각 국가와 기업 간에 치열하게 경쟁 중인 차세대 인터넷을 설명하면서, 인터넷의 초기부터 발전에 기여한 시스코의 IoE 비전과 전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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