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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업] 플랫폼 마케팅에는 3가지 성공 공식이 있다

배셰태 2015. 11. 21. 16:41

[Weekly BIZ] "원하는 음악 듣고 영화도 보세요… 여기는 서점입니다, 아니 플랫폼 기업입니다"

조선일보 2015.11.21(토) 홍성태 한양대 교수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5112002249

 

플랫폼 마케팅 성공 공식 ①핵심 사업에 집중… 日 오프라인 서점 쓰타야, 도심 속 휴식공간 만들어 ②수익보다 관계 맺기… 수수료 포기 배달의 민족, 이용자 수 빠르게 늘려 ③타킷 고객 마음 얻기… 젊은층엔 유쾌한 글귀로 돈·시간 있는 고객엔 여유 즐기는 공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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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을 시키려고 꼭 전단지를 뒤적일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배달의 민족'이라는 배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이용 후기를 참고해 맛있는 음식점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쉽게 주문까지 할 수 있다. 음식 배달에 관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든 셈이다.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시도는 모바일에 국한되지 않는다. 오프라인에도 있다. 일본의 '쓰타야'라는 서점이 대표적이다. 쓰타야는 단순한 서점이 아니다. 오히려 '라이프스타일'을 판매하는 가게로 불러야 할 것 같다. 음악이나 미술 관련 콘텐츠를 포함해 온갖 종류의 책과 물건을 판매한다. 사람들은 당장 필요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좋은 '무엇'을 찾아 이곳에 모여든다.

 

최근 빠르게 성장한 기업들은 '플랫폼 마케팅'을 기반으로 성공했다. 서비스나 콘텐츠를 기반으로 소비자 네트워크를 구축한 후, 네트워크 내 소비자가 필요한 것들을 일괄 제공하는 마케팅 방식을 뜻한다.

 

플랫폼 마케팅에는 3가지 성공 공식이 있다.

 

첫째는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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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사업 초기 수익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더 많은 사용자를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플랫폼이 영향력을 가지려면 잠재 고객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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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다이칸야마에 있는 쓰타야 서점을 찾은 사람들이 매장 곳곳에 놓인 테이블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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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플랫폼이 자리를 잡으면, 이를 바탕으로 타깃 고객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타깃 고객의 취향에 맞춘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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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카카오 등 최근 급성장한 기업들은 플랫폼 마케팅의 성공 공식을 잘 따르고 있다. 피터 드러커는 "기업이 망하는 이유는 무엇을 잘못해서가 아니라 비즈니스의 변화를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플랫폼 마케팅은 단순히 기술적 도구나 수단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사고의 전환임을 주목하자.